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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마스터즈 대회'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7-09 20:20:00 수정 2019-07-09 20:20:00 조회수 0

(앵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나면
전 세계 아마추어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마스터즈 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미 5천5백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준비 운동을 마친 중년의 여성들이
호각 소리와 함께 힘차게 수영을 시작합니다.

수영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오픈 워터 경기에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해
역영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줄리안 배일로드(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참가 선수, 당시 37세)
"선수권대회는 모든 종목에서 세계 최고를 겨루는 경기고요. 마스터즈 대회는 5살 단위로 겨루는 경기인데요. 저는 35~39살 부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순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는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됐습니다.//

이후 2년마다 개최되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때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59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1위부터 6위에게 메달과 함께
증서를 수여합니다.

이번 광주 마스터즈 대회에는
전세계 84개국 5천 5백여명의
동호인들이 등록했습니다.

한국 동호인들도 1천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광주 동호인들은 2백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주열/광주 수영동호회 회원
"국내에는 저희가 마스터즈 대회 2위까지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제 세계인들과 같이 하니까 크게 기대는 안 하고 저희들이 건강검진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마스터즈 대회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여행을 겸해서 오기 때문에
광주를 찾는 방문자는 등록자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체류 기간도 최소 1-2주여서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덕심/
수영대회 조직위 경기기획부 마스터즈 기획팀장
"경기 참가를 통한 공식 기록 인증에도 있지만 여러 가지 축제 참여와 관광 동호회와 가족단위의 문화체험 등을 통해서 광주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달 5일부터 2주 동안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는 광주는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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