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다쳤다는 관중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중석의 경사가 가팔라서인데
경기를 보기에는 편한 반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대회가 개막한 날
한 여성이 구급대원 부축을 받고
차에 오릅니다.
다이빙 경기를 보다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입니다.
실내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더위 때문이라기보다는 객석의 기울기에서
비롯된 현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수영대회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펼쳐지는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는 어지러움증이나 낙상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개막일부터 현재까지 63건의 안전사고중
17%인 11건이
이곳 수영장 관람석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관호/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방호기획담당
"그분(고령 관람객)들께서 이게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오다 보니까 많이 힘이
달려서 그리고 가파른 경사도 때문에 현기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남부대 관중석을 관찰해 보니
단체 관람온 유치원생들이
구급대원 안내에 따라 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계단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관람객석이 비교적 급한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시는 것처럼 고령의 관람객들은 안전봉을 잡고 조심스레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길자/관람객
"아, 보기가 너무 가파른 것 같고 조금 아찔하게 느껴져요."
남부대 국제수영장 관중석의 기울기는 30도.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보다도 완만한 경사라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류승원/광주시 수영대회지원본부 경기시설과장
"앞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경기 관람을 편안
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설계를 하였고
이 설계는 FINA(국제수영연맹)의 승인을 받아서
시공하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화재 등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대피가 혼잡스럽지 않도록
구급대원을 계획보다 다섯배 늘리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다쳤다는 관중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중석의 경사가 가팔라서인데
경기를 보기에는 편한 반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대회가 개막한 날
한 여성이 구급대원 부축을 받고
차에 오릅니다.
다이빙 경기를 보다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입니다.
실내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더위 때문이라기보다는 객석의 기울기에서
비롯된 현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수영대회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펼쳐지는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는 어지러움증이나 낙상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개막일부터 현재까지 63건의 안전사고중
17%인 11건이
이곳 수영장 관람석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관호/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방호기획담당
"그분(고령 관람객)들께서 이게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오다 보니까 많이 힘이
달려서 그리고 가파른 경사도 때문에 현기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남부대 관중석을 관찰해 보니
단체 관람온 유치원생들이
구급대원 안내에 따라 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계단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관람객석이 비교적 급한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시는 것처럼 고령의 관람객들은 안전봉을 잡고 조심스레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길자/관람객
"아, 보기가 너무 가파른 것 같고 조금 아찔하게 느껴져요."
남부대 국제수영장 관중석의 기울기는 30도.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보다도 완만한 경사라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류승원/광주시 수영대회지원본부 경기시설과장
"앞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경기 관람을 편안
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설계를 하였고
이 설계는 FINA(국제수영연맹)의 승인을 받아서
시공하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화재 등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대피가 혼잡스럽지 않도록
구급대원을 계획보다 다섯배 늘리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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