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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멋과 흥에 흠뻑 취했다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7-26 20:20:00 수정 2019-07-26 20:20:00 조회수 0

(앵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내일 모레면 끝나는데요.

이미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광주의 명소를 돌아보며
남도의 전통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대회 참가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온 코스타리카 선수와
코치들이 유생복을 입습니다.

(현장음)
"이제 한복으로 갈아입을 시간입니다."

처음 입어보는 옷이라 다소 어색하지만
유건이라고 부르는 모자까지 쓴 채로
전통 체험에 나섭니다.

돌에 문양을 새겨 도장을 만드는
전각 체험은 보기보단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코스타리카 경영 선수
"저에게 전각 체험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우 흥미롭습니다."

(화면전환)

고풍스런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등산 원효사.

처음 와보는 사찰의 대웅전에서 사진도 찍고
고즈넉한 절간 곳곳을 둘러 봅니다.

입촌 이후 계속된 훈련과
긴장감으로 심신이 모두 지쳐 있었던 선수들은
대금 공연도 즐기며 피로감을 떨쳐냅니다.

(대금 효과음)

(인터뷰)미겔 차베스/멕시코 경영 선수
"여기 오기 전에는 거리도 멀어서 한국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와보니까 경치도 좋고 사람도 친절하고 잘 대해줍니다."

(인터뷰)엘디코/피나 VIP 패밀리
"저는 이곳이 좋아요. 도시와 다른 점 때문입니다. 또 저는 자연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한국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 등불이 아름다워요."

수영대회 기간동안
남도의 멋과 흥을 즐긴 선수와 가족들은
지금까지 320여명.

선수들은 오랜만에 경쟁을 떠나
남도의 자연과 풍류에 흠뻑 빠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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