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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희망 봤지만...세계신기록 9개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7-29 20:20:00 수정 2019-07-29 20:20:00 조회수 0

(앵커)
2019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기록면에서 풍성한 대회였고,
한국 수영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이재원 기자

(기자)

한국 대표팀의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대회 개막 이틀만에 다이빙의 김수지 선수가
이 종목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INT▶김수지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관중들의 응원이 많이 힘이 됐고요."

우하람 선수도
도쿄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내며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한국 수구는 감동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결성된 지 두 달밖에 안 된 여자 대표팀은
첫 골에 감격의 눈물을 쏟았고....

◀INT▶경다슬(첫 골 주인공)
"그 역사적인 골을 넣을 수 있게 장소를 만들어준 친구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남자 대표팀은 세계수영대회 첫 출전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경영 종목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출전 선수 29 명 중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김서영 선수 단 한 명.

◀INT▶김서영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또 오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 경기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섯 개의 한국신기록을 쓰며 선전했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그 높은 무대에서도 빛나는 별들은 있었습니다.

미국의 드레셀 선수는 지난 대회 7관왕에 이어
이번에도 6관왕을 차지하며
스웨덴의 셰스트룀 선수와 함께
2회 연속 MVP로 뽑혔습니다.

여자 자유형 400미터에서 레데키 선수를 꺾은
호주의 티트머스,

남자 접영 200미터에서
10년만에 펠프스의 기록을 깬 헝가리의 밀락은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별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중국의 쑨양 선수는 2관왕에 오르고도
도핑 논란 때문에
시상대에서 번번이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참가 규모에서 역대 최대였던 이번 대회에서는
9개의 세계신기록과
16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와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대회로
세계 수영사에 남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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