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물 건너간 7월 합작법인 설립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8-01 07:35:00 수정 2019-08-01 07:35:00 조회수 0

(앵커)

7월로 미뤄졌던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이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배당금 비율을 놓고
주주들 사이에 이견이 생겼고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도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투자자와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을 체결한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발기인 총회를 거쳐 7월 안에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 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지난 6월 28일)
"오늘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7월 중에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에 자동차 공장을 착공해서..."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기 어려워졌습니다.

투자자간 배당금 비율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돈 줄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이
주주간 협약 과정에서
1,2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차에 배당금 비율 축소를 요구한 겁니다.

산업은행의 이런 요구에 대해
현대차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를 약속한
투자 기업들도 투자 규모와 방식을 놓고
내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합작법인 설립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했던
합작법인 설립은 현대차와의 협상이
늦어지면서 7월로 연기됐고,
이번엔 투자와 배당 비율 문제로
다시 일정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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