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형 지연되는 사이 구미*울산 추격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8-01 07:35:00 수정 2019-08-01 07:35:00 조회수 0

(앵커)
이렇게 광주형 일자리 공장 설립이
지연되는 사이에
구미와 울산 등
후발도시들의 추격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 실험에서
주도권을 뺏길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원 기자

(기자)

경북 구미시에 이어 울산시도
울산형 일자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울산시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내년 8월 가동을 목표로
전기차부품 전용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착공 시기는 오는 9월,

놀고 있는 산업단지를 싼값에 제공하기로 하고,
현대모비스를 끌어들였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7월29일
자동차 (공장)과 아주 가까운 좋은 조건의 부지가 있다는 것을 저쪽(현대모비스)에서는 알 리가 없죠. 우리가 적극 알리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합작법인 설립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구미와 울산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INT▶문재인 대통령 7월 25일
"지역의 경제활력을 되찾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제시한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진 속도 뿐만 아니라
투자 규모나 투자 분야도 광주와 비교됩니다.

(CG)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현대차의 투자 규모가 437억 원인 반면
구미에는 LG화학이 5천억 원,
울산에는 현대모비스가
3천3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CG)투자 분야도 구미는 전기차 배터리,
울산은 전기차 부품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을 짓는 광주보다
미래형 산업으로 꼽힙니다.

광주시는 구미나 울산과는
일자리의 형태나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지만
물꼬는 광주가 터놓고
성과는 다른 도시들이
먼저 가져가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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