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등불로 불렸던 장준하 선생.
시대의 등불로 불렸던 장준하 선생.
선생의 항일 수기인 '돌베개'는
3대 광복군 수기 중 으뜸으로 꼽히며
후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는데요.
3대 광복군 수기 중 으뜸으로 꼽히며
후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는데요.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판화로 옮긴 전시가
동구 은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판화로 옮긴 전시가
동구 은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정책연구교류팀장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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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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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작가는
'이동환 작가' 입니다.
'이동환 작가' 입니다.
작가가 책'돌베개'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1)
이동환 작가는 한국화 작가입니다. 몇 해 전 우연히 동네책방을 들러서 장준하의 한일 수기를 발견하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 '못난 선배가 되지 말자'고 하는 문장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2년 8개월 동안 200여 개의 주요 장면들을 목판에 새기는 연작판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생생한 현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동환 작가는 한국화 작가입니다. 몇 해 전 우연히 동네책방을 들러서 장준하의 한일 수기를 발견하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 '못난 선배가 되지 말자'고 하는 문장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2년 8개월 동안 200여 개의 주요 장면들을 목판에 새기는 연작판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생생한 현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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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앞서 이동환 작가가
한국화 작가라고 하셨는데,
한국화 작가라고 하셨는데,
목판화 전시를 했다는 게 독특하네요?
답변 2)
한국화이기 때문에 목판화 작업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붓보다는 손끝과 칼끝으로 역사의 장면을 새기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한판 한판 숨을 몰아쉬며 함께 철조망을 뛰어 넘으며 험준한 파총명을 넘어 임시정부의 충칭으로 가는 여정, 그리고 의문의 죽음까지를 역사를 기록하고 바로 새긴다는 의미로 목판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화이기 때문에 목판화 작업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붓보다는 손끝과 칼끝으로 역사의 장면을 새기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한판 한판 숨을 몰아쉬며 함께 철조망을 뛰어 넘으며 험준한 파총명을 넘어 임시정부의 충칭으로 가는 여정, 그리고 의문의 죽음까지를 역사를 기록하고 바로 새긴다는 의미로 목판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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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200개나 되는 장면들이라고 하니
거의 영화처럼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되는데..
거의 영화처럼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되는데..
그 중에서 인상적인 장면도
있으셨나요?
있으셨나요?
답변 3)
연필로 판화에 담긴 내용들을 글로 적어두었습니다. 돌베개 책이 틀을 이루지만 새롭게 창작한 내용입니다. 1944년 장준하 선생이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하며 죽음의 위기를 넘나드는 순간, 그리고 임시정부 광복군이 투신하기까지 6천리 대장정, 민주화운동 그리고 투옥 등의 기록입니다. 작가에게는 한 판 한 판이 힘들었지만 즐거운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장준하 선생에 대해 잊지말고 기억했으면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했습니다.
연필로 판화에 담긴 내용들을 글로 적어두었습니다. 돌베개 책이 틀을 이루지만 새롭게 창작한 내용입니다. 1944년 장준하 선생이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하며 죽음의 위기를 넘나드는 순간, 그리고 임시정부 광복군이 투신하기까지 6천리 대장정, 민주화운동 그리고 투옥 등의 기록입니다. 작가에게는 한 판 한 판이 힘들었지만 즐거운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장준하 선생에 대해 잊지말고 기억했으면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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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번 전시장에
작가가 실제로 읽었던 책 '돌베개'도
있다고요?
작가가 실제로 읽었던 책 '돌베개'도
있다고요?
답변 4)
네. 얼마나 오랫동안 책장을 넘겼는지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돌베개 책은 잘 아시겠지만 1971년 4월 30일에 월간 사상에서 출간됐죠. 장준하 선생이 이 책을 쓴 계기는 가짜 독립운동가의 실체를 밝히고 친일파들이 한국 사회를 주무르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변화와 다짐을 끌어낼 수 있겠죠.
네. 얼마나 오랫동안 책장을 넘겼는지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돌베개 책은 잘 아시겠지만 1971년 4월 30일에 월간 사상에서 출간됐죠. 장준하 선생이 이 책을 쓴 계기는 가짜 독립운동가의 실체를 밝히고 친일파들이 한국 사회를 주무르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변화와 다짐을 끌어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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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장준하 선생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장준하 선생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5)
네. 언론인, 정치인으로 비극과 고난에 당당히 맞선 사람. 작가는 장준하 선생의 위대한 점이 '실천주의자'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고민을 하되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실천적 대안을 곱씹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네. 언론인, 정치인으로 비극과 고난에 당당히 맞선 사람. 작가는 장준하 선생의 위대한 점이 '실천주의자'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고민을 하되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실천적 대안을 곱씹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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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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