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도시철도 2호선 지역 업체 참여 '기대감'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8-27 07:35:00 수정 2019-08-27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식이
다음달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업체 선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단계 공사에 지역 건설 업체들이
상당 부분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6년 간의 논란 끝에 공론화로
건설을 결정 지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현재
1단계 6개 공구별로 건설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각 공구별로 각각 25개에서
2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시공 능력 평가와
공사 가격 등을 합산해
공구별로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CG1)우선순위 업체는
1공구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2공구 대우건설 컨소시엄,
3공구 태영건설 등이 선정됐습니다.

(CG2) 각 공구별
지역업체 컨소시엄 참여 비율은
25%에서 35%로
평균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법규상 최대 49%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지만
광주지역 건설사들의 지난해 시공 실적이
낮아 참여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재식/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부장
"우리 시 지역업체들이 그런 자격 여건이 갖춰졌으면 저희들도 40% 이상 그렇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율을 조달청에 의뢰를 할 수가 있는데.."

4600억원 가량의 총 수주액 중
광주지역 10개 업체가 1300억원 가량을
수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업체들이 공사에 지역민을 고용하고
지역 건설자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경군/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사무처장
"우리 지역 건설 업체의 참여와 지역민의 고용, 그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나 장비 사용 확대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우선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한 후 이달 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는 2023년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부터
광주역에 이르는 17킬로미터 구간으로
20개의 역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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