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2호선이 완공되면 5개 자치구가
모두 도시철도로 연결되고
광주지역 어디든
30분 안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망이 구축됩니다.

박수인 기자

◀ＶＣＲ▶

(현장음.. 기공식)

17년 논란 끝에 첫 삽을 뜨는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5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순환선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시청에서 광주역에 이르는
1구간은 2023년에 개통하고
나머지 순환선이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2024년 완공됩니다.

백운광장과 효천역을 연결하는
3단계는 2025년에 최종 개통합니다.

총 길이는 41.8km,

이 가운데 4.2km는 지상 구간,
나머지 37.7km는 지하 구간입니다.

지하 구간은
평균 20미터 깊이인 1호선과 달리
1미터에서 4.5미터 깊이의
저심도로 건설됩니다.

땅 속에 열차가 달릴 박스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이 통로 안을 차량 2대가 하나로 연결된
경량 열차가 4분 간격으로 달립니다.

1대에 입석을 포함해 153명이 탈 수 있고
하루 수송인원은 22만9천명으로
추산됩니다.

◀ＩＮＴ▶
김재식(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부장)
"지하 1층에서 티켓팅하고 바로 열차를 타실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동선이 짧아지기 때문에 이
용하는 우리 시민들이 상당히 편리성을 느끼실
겁니다."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금호지구 등
새로운 택지와 구도심 상권이 연결되고
4개 대학과 주요 관공서를 통과합니다.

순환선 38개 정거장을 한바퀴를 도는 데
약 한시간이 소요됩니다.

여기에 시내버스 환승체계를
촘촘이 구축하면
광주시내 거의 모든 생활권이
30분 이내로 연결됩니다.

이용섭(광주시장)
"우리 광주는 5개 구청과 18개 택지지구, 4개
대학, 16개 고등학교가 하나의 길로 연결되
고.."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풀어야 할 일도 남아 있습니다.

2조원이 넘는 건설비 가운데
40%를 광주시가 대야 합니다.

또 개통 이후 10년 동안
한해 7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 폭을 줄여야 하는 것도 과젭니다.

5년 동안 이어질 공사 기간에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엠비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