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타파' 광주*전남 곳곳에 생채기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9-22 20:20:00 수정 2019-09-22 20:20:00 조회수 0

(앵커)

제 17호 태풍 '타파'가
이시각 현재
광주*전남 지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타파는 도로침수와 가로수 쓰러짐 등
1백 건 넘는 피해를 남겼고,
1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도 입혔습니다.

우종훈기자 입니다.

(기자)

곡성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유리창이
폭탄을 맞은 듯 산산조각 났습니다.

철골 구조물도 함께 떨어지면서
체육관 시설 일부도 함께 파손됐습니다.

곡성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채광유리가
파손된 시각은 오후 3시쯤.

배드민턴 축제에 참가한 동호인
54살 염 모씨 등 4명이 파손된 유리에 맞아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곡성에는 태풍 타파가 동반한
시속 51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현장음)현장 출동 소방관/(음성변조)
"체육관 상부에 있잖아요 통유리로 된 게 이게 바람에 의해서 순식간에 떨어진 거죠..구조물이 쏟아지니까..그 밑에서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있다가 다친 거죠. 현장에 유리가 순식간에 쏟아져 버려서.."

목포의 한 교회 4층 외벽에서는
벽돌이 뭉텅이로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떨어진 벽돌에 60대 여성이 머리 등을 맞아
중상을 입었고,
주차돼 있던 승용차도 파손됐습니다.

완도 사후도에서는
무너진 담벼락에 70대 여성이 깔려
긴급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담양 금성면에서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면서 전선을 건드려
6백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광주 전남서 1천 2백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 곳곳에 100에서 2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태풍 타파로 인한
15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