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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선수 있었지만 중심이 없었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9-10-01 07:35:00 수정 2019-10-01 07:35:00 조회수 0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7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팬들의 기대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성적입니다.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올 시즌 기아의 성적은 62승 2무 80패.

승률이 4할3푼7리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은
호투를 장담했지만.....

◀INT▶터너(스프링캠프 중)
(저의 최대 강점은 땅볼 유도를 통해 추가 진루를 막고, 투구 수를 90 개 이내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터너, 윌랜드 두 선수가 합쳐서
15승에 그쳤습니다.

고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타선의 무게는 떨어졌고,
김기태 감독도,
최고참 이범호 선수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그래도 에이스만큼은 건재했습니다.

반전 드라마를 써낸 양현종 선수는
16승과 함께
평균 자책점 1위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INT▶양현종
(올 시즌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게 생각하고요.)

갑작스럽게 마무리 보직을 맡은 문경찬 선수도
자책점이 1.31로
마무리 투수 중 1위였습니다.

도루왕을 예약한 박찬호 선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전상현과 이창진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하지만 선수 몇몇만으로는
팀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중심이 무너진 타선,
신참들의 경험 부족이 겹치면서
팀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홈 관중도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래저래 초라한 시즌을 보내며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기아 타이거즈.

감독 선임과 안치홍,김선빈 선수의 FA,
새 외국인 선수 물색 등
여러 숙제를 해결하면서
팀을 새로 짜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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