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인-사회) 식약처 판매중지 '라니티딘' 위험성은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0-02 07:35:00 수정 2019-10-02 07:35:00 조회수 5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장약인 
라니티딘을 잠정 판매중지 했습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위험성은 어느정도나 되는 건지, 
또 이미 처방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광주광역시약사회 정현철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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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원래 '라니티딘'이 
어떨 때 처방되는 약입니까?
답변 1)
라니티딘은 산 분비를 막아서 속쓰림을 치료하는 약인데요. 위장,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인데 진통제 같이 속쓰림을 유발하는 약과 같이 예방하는 목적으로 하는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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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런 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니
얼마나 위험한 건지 걱정도 되거든요.
위험성은 어느정도나 되는 겁니까?
답변 2)
이번에 검출된 NDMA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인데 2A등급이라고 국가에서 분류되어 있습니다. 실험 동물에 대한 발암성의 근거는 충분하지만 인체에서 암을 유발하는 작용에 대한 근거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Q. 장기간, 단기간 복용시 차이도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 NDMA는 장기간 복용을 했을 때, 얼마나 많은 양에 노출되었느냐에 따라서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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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많이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환자들은 불안할 수 있지 않습니까?
(A.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 사실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은 우려성만으로도 충분히 그 위험성이 입증되었다고 여기기에 NDMA의 사용을 염려하고 극히 제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복용하는 약에 라니티딘 성분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답변 3)
의약품을 유통하는 것이 특성이 있는데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은 상품명입니다. 어느 회사에서 라니티딘을 어떤 이름으로 냈는지 하는 것이 상품명인데 저희 약사회에서는 국제 일반명으로 의약품의 명칭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쉽게 설명을 해드리면 강아지를 댁에서 키우시는데 강아지에 이름을 붙여서 부릅니다. 그런데 강아지 이름만 듣고 그 이름이 강아지 이름인지 고양이 이름인지 다른 애완동물의 이름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네 집 강아지, 누구네 집 고양이 또 누구네 집 다른 애완동물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것이 국제 일반명이라고 보시면 쉽겠습니다.
   
(Q. 식약청 홈페이지나 어느 기관에서 확인 가능한 거죠?)
우선 제일 쉬운 방법은 처방받으신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를 하시면 제일 쉽고 빠르게 도움을 받으실 수가 있고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의료보험공단이나 식약처 이런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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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라니티딘을 처방받았으면, 
재처방받거나 다른 의약품으로 
교환도 가능한가요?
답변 4)
지금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서 해당 의약품을 처방을 받은 분들에게 병원을 방문하셔서 재처방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병원에 문의하시고 방문하시면 남은 처방 일수만큼 안전한 다른 약으로 처방받아서 약국에서 투약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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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지난번에 혈압약 '발사르탄'도 그렇고,
약에서 위험 물질이 발견될 때마다 큰 혼란이 
빚어지는데요,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우리나라에 라니티딘 위장약이 약 270여 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특이한 경운데 우리나라의 의약품 유통체계가 상품명으로 되어있고, 카피약 제품이 난립되어 있는 것이 굉장히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의약품의 유통구조가 상품명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국제 일반명 제도를 빨리 도입하게 되면 국민들이 어떤 약품인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료에 혼입된 NDMA의 본질적인 문제는 의약품 원료의 품질을 조금 더 강화하고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잉공급된 동일성분 품목 많아 다른 나라보다 사태 커져.. 안전관리 강화 필요. 
또 우리나라 의약품은 주로 상품명으로 되어있는데, 제약사와 성분명을 쓰는 국제일반명을 사용하면 환자들이 약물 확인 쉬워져....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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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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