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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감독.. "체질 바꾼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19-10-15 20:20:00 수정 2019-10-15 20:20:00 조회수 0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오랜 고민 끝에
구단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감독을 한 경험이 있는
맷 윌리엄스라는 분인데...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팀 색깔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

(기자)

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제 9대 사령탑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17(열일곱) 시즌을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워싱턴 감독 시절에는
내셔널리그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차기 감독으로
국내외 감독을 물망에 놓고 고심하던 구단측은
데이터 분석과 포지션 전문성 강화 등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INT▶
이석범 차장/기아타이거즈 홍보팀
"데이터 분석..활용하는 부분들, 그리고 선수들의 전문 포지션을 강화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구단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하에 선임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지난 2017년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가 뚜렷했고,
FA가 되는
안치홍과 김선빈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해,

내야수 리빌딩 등
팀의 체질 개선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도
선임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17일 입국할 예정이며,
곧바로 마무리 훈련 캠프에 합류해
팀의 훈련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한편 감독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박흥식 감독 대행은
내년에도 퓨처스 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하게 되는 기아가
내년 시즌 팀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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