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아파트 광풍..주택정책 전환 필요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0-16 20:20:00 수정 2019-10-16 20:20:00 조회수 5

(앵커)
광주의 아파트 시장을 보면
궁금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지어도 되는 건지,

그래도 분양가가 오르는 건
또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해하기 힘든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앞으로 10 년동안 공급될 물량이
신도시 하나를 만들 수준이라는데
공급 과잉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도심을 중심으로
잿빛 아파트단지가 겹겹이 애워싸고 있습니다.

원도심 여기저기에는
아파트건설을 위한 타워크레인이 세워졌습니다.

올해 광주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만 4천여 가구로,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
/내년부터 2028년까지 9년 동안
17만 7천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있어
웬만한 신도시 하나를 건설하는 규모-ㅂ니다./

(c.g)
/광주지역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이 수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현장 녹취)장재성 의원
"무분별한 아파트 건립, 후세에 재앙 작용"

광주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은 봇물처럼 쏟아지고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c.g)
/지난달말 기준 광주 아파트 분양가는
제곱미터당 평균 372만 천원으로,
1년만에 30% 가까이 상승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치솟았습니다./

반면 기존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는
거래절벽과 가격하락이 심상치않은 상황입니다.

(현장 녹취)이용섭
"다각적인 주택 정책을 고민해서 대책 준비"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이 아파트로만 쏠리고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해질 경우
도시 기능은 왜곡될 수 밖에 없다며
더 늦기전에
주택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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