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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했지만...지속 가능성 물음표

윤근수 기자 입력 2019-10-21 20:20:00 수정 2019-10-21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FC가 내년 시즌부터는
1부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전용구장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운영비 부담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19골로 2부 리그 득점 선두인
'브라질 특급' 펠리페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광주FC의 돌풍을 이끌었습니다.

윌리안 선수와 합작한 골이 27골로
광주FC 전체 득점의 절반이었습니다.

두 용병이 주도한 화끈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광주FC는 두 시즌만에
1부 리그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INT▶박진섭 감독
(팀을 위해 한 발자국씩 더 뛰자며 희생을 강조했고요. 선수들이 그런 걸 잘 이해해주고 팀을 위해 한 발짝씩 더 많이 뛰고 도와준 게 아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역대급 성적으로 1부리그에 승격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새로운 전용구장과 클럽하우스가 만들어지면서
올해 대구 FC의 경우처럼
흥행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렸습니다.

◀INT▶광주시
(광주FC 전용구장이 12월말이면 준공이 됩니다.아무래도 시민들께서는 보다 박진감있는 경기를 즐기실 수 있고...)

하지만 선수 보강이나 팬 서비스 등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승격 2년만에 강등 위기를 맞은 경남 FC처럼
언제든 다시 추락할 수 있습니다.

내년이면 창단 10년을 맞는 광주FC.

선수를 팔아 근근이 구단을 운영하는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나 스폰서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갖추는 일이 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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