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무지구 공영 주차장 '논란'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0-29 07:35:00 수정 2019-10-29 07:35:00 조회수 11

(앵커)
광주 상무지구는
차량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보니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 주차장을 짓기로 계획을 세웠는 데,

위치 선정이나 수익성 등에서 현실과 동떨어져
자칫 또 하나의 혈세 낭비 사례가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각,
상무지구 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빈 공간없이 줄지어 늘어서있습니다.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없는
상가 이면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가 더욱 심각합니다.

(인터뷰)서우천/광주시 서구 유촌동
"상가에서 기본적으로 주차공간도 부족한데다가 상가를 이용하려고 오신 손님들이나 관계자들도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CG1)
/서구청은 재작년 용역을 거쳐
치평동 광명메이루즈 인근에 위치한
공영부지에 예산 36억원을 들여
4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유동인구와 불법 주정차 빈도 등을 기준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 결과
해당 부지 적합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세희/광주서구청 주차장 조성 주무관
"현재 사업지 부근에 설치된 주차장 설치 대수에 비해서 주차 수요를 판단한 결과 -460대가 부족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지 선정과 관련해
서구의회의원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상무지구에서 주차난이 심각해
공영 주차장이 필요한 곳은
롯데마트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CG2)
/광주시 교통 관련 기초조사를 보면
상무역에서 시청을 연결하는 도로 보다는
운천저수지에서 롯데마트 방향의 도로가
차량 통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타당성 용역에 나타난
공영 주차장 수익 분석 역시 논란거리-ㅂ니다.

주차장을 운영해서
해마다 4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돼 있지만,

비슷한 규모의 금호지구 공영 주차장은
고작 6~7천만원의
운영 수익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옥수/광주 서구의회 의원
"(금호지구도 불법 주정차가 많아서) 상무지구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게 1년에 4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인다는 것은 너무나 거품이 많습니다."

여기에다
서구청이 선정한 주차장 부지 근처에는
대형 사설 주차장 2곳이 있지만
공실률이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서구청은 예산이 배정된 만큼
원안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혈세 낭비 사례로
전락하는 건 아닌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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