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인-정치) 조국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민심, 왜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1-04 07:35:00 수정 2019-11-04 07:35:00 조회수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도 다시 벌어져,
조국 전 장관의 취임 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요.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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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한국갤럽 조사 결과였죠.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1)
우선 수치를 좀 확인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경우는 41에서 44, 부정평가는 50에서 47%로 3%p변동이 있었습니다. 오차 범위이긴 하지만 증가세이던 부정평가가 꺾였다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치이고요. 민주당 지지도는 역시 3%p 증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오히려 3%가 감소한 그런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정체상이던 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40%를 회복했다라는 게 큰 의미일 것 같고요. 아무래도 자한당이 조국 퇴진 이후 주도권을 유지할 전략이 부재했고 다시 오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실수를 연발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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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자유한국당에 조국 사태 이후를 끌어갈 
전략이 없는 게 아니냐는 보도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2)
크게 두 가지일 것 같은데요. 조국 퇴진 이후 승리감에 도취되었다라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잘못 대처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정권 보위부 위헌 이렇게 공수처를 규정하고 있지만 사실 오래 수십년동안 논의되어 왔던 공수처에 대해서 국민 다수가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슈 대응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측면이 있고요. 자한당 내부의 실수 오만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준다던지 그리고 문제가 있었던 의원 영입 인사라던지 그리고 최근에 황교안 대표가 한가하게 트럼펫을 부는 장면을 연출한다던지 이런 것들이 국민들의 실망감을 고조시켰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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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조국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청와대나 여당 대처는 어땠다고 보십니까?
답변 3)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진영갈등, 국론분열을 방치했다라는 점에서 반면교사 문제 삼아야 될 것 같고요. 다행히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 당시에 본인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국론 분열을 방치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요. 며칠 전 청와대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조국 관련 이슈로 국론분열된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한다 라고 반응을 보였다는 거죠. 이런 태도들은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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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지난 총선보다
일찍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효과를 노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4)
알게 모르게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의 이해찬 당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안 이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선대위 체제로 이행하면서 불출마 국면들과 같은 정당 혁신을 리드해보자는 건데요. 지난 20대 총선 당시에 선대위가 3월 27일에 출범한 것에 비하면 조기 선대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국 장관 사태 이후 분출된 당내부 쇄신 요구를 수습하면서 당의 면모를 일신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라고 보여집니다. 주목할 부분은 우리 지역에서 이낙연 총리가 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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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전환)  선거제 개혁안은
여야 3당 논의가 진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기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5)
우선 가결이든 부결이든 현재 공수처와 검경수사권조정안은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할 것이라고 이미 권고한 바 있습니다. 12월 17일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같이 처리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내부 협상 계속 진행해야 될 것 같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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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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