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혁신부는 조달 시장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1-05 07:35:00 수정 2019-11-05 07:35:00 조회수 0

◀ANC▶
공공 부분의 구매나 발주를 담당하는
조달 시장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 구매 기능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제품들이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의 한 버스 정류장.

쉴새없이 움직이는 영상 사이로 전광판 뒤의
모습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일반 전광판보다 2배 이상 촘촘한 LED 배열로
밝기와 해상도도 높아져
대낮에도 영상이 뚜렷하게 구현됩니다.

무엇보다도 투명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고, 화면을 쓸 수 없는
데드존 역시 사려져
스크린을 100% 영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휘어지는 전광판을 개발한 업체는
기술력이 인정받아
조달청의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습니다.

◀INT▶
정병진 이사/TDL
"완벽한 원형을 구현한다는 것이 저희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마이크로 LED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그 기술이 확보된다면 롤러블 하면서 휴대하기 편한
스크린까지(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달청의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광주와 전남 지역의 중소기업은 모두 4곳.

조달청은 자체 예산으로 이들 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해
원하는 기관에 설치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관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과하면 우수 조달 물품으로 지정하거나
혁신 플랫폼에 등재해 판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렇게되면 중소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연간 120조원이 넘는 조달 시장에도
혁신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박치용 자재구매과장/광주지방조달청
"(공공 시장 진입이 어려운데)공공 시장에 쉽게 발을 내딛고 실적도 쌓고, 또 중소 기업 기술 개발 제품을 조달청이 선도적으로 구매해줌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서로 윈윈하는 사업입니다)"

단순 구매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발굴로 변신하고 있는 국가 기관이
중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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