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 수학능력시험 때
감독관이 앉을 의자를 배치해달라는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요구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독관이 앉을 의자를 배치해달라는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요구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의자를 배치하기는 어렵다는 건데,
교사들이 이런 요구를 하게 된 배경은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의자를 배치하기는 어렵다는 건데,
교사들이 이런 요구를 하게 된 배경은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교사노동조합 박삼원 위원장
나와있습니다.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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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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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수능 시험 감독을 할 때
의자를 배치해 달라는 요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의자를 배치해 달라는 요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셨습니까?
답변 1)
수능 시험 감독이 국가 주요 사업에 종사하는 뿌듯함은 있는데 무척 신체적으로 고통스럽고, 민감한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민원 우려때문에 모든 선생님들이 기피하고 있단 말이에요. 작년 실천교육교사모임이라는 단체에서 먼저 의자를 배치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올해들어서 광주 교사 노동 조합이 속한 교사노조 연맹이 다시 들고 나왔고요. 뭐 교총 전교조까지 다 합세해서 모든 교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서명운동이 있었습니다.
수능 시험 감독이 국가 주요 사업에 종사하는 뿌듯함은 있는데 무척 신체적으로 고통스럽고, 민감한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민원 우려때문에 모든 선생님들이 기피하고 있단 말이에요. 작년 실천교육교사모임이라는 단체에서 먼저 의자를 배치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올해들어서 광주 교사 노동 조합이 속한 교사노조 연맹이 다시 들고 나왔고요. 뭐 교총 전교조까지 다 합세해서 모든 교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서명운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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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런데 교육부에서는
의자 제공이 어렵다고 답을 해왔습니다.
의자 제공이 어렵다고 답을 해왔습니다.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2)
아주 중요하고 긴장된 시험이라서 학생들이 나중에 결과를 놓고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이를테면 수능 감독관 중에서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해가지고 화장품 냄새 때문에 지장이 있었다, 그 다음에 시험 감독이 특정한 학생 옆자리에 계속 서있어 가지고 부담돼서 시험이 순조롭지 못했다, 수능감독관을 구두 발자국 소리 때문에 시험을 못 봤다 이런 민원들이 수능시험이 끝나면 늘 있었습니다.
아주 중요하고 긴장된 시험이라서 학생들이 나중에 결과를 놓고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이를테면 수능 감독관 중에서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해가지고 화장품 냄새 때문에 지장이 있었다, 그 다음에 시험 감독이 특정한 학생 옆자리에 계속 서있어 가지고 부담돼서 시험이 순조롭지 못했다, 수능감독관을 구두 발자국 소리 때문에 시험을 못 봤다 이런 민원들이 수능시험이 끝나면 늘 있었습니다.
Q. 의자를 배치하면 어떤 민원이?
교육부에서는 답변에 민원 발생, 국민 정서를 감안해서 신중히 추진해야 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는 민원발생이 우려돼서 의자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한 교육부 답변에 정면으로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의자를 배치해야 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이고요. 교육부가 시험 고사장에 정확한 사정을 모르고 답변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시험 고사장이 예전 고사장과 달리 요즘은 28명이 시험을 보는데 4줄로 넓직한 상태에서 앞에 정감독, 뒤에 부감독 이렇게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정, 부감독이 고통스럽게 있는 것 보다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가지고 시험을 지원하면 될 건데 이 상황을 정확히 모르고 답변서를 보내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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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질문 3)
(전환) 그리고.. 서약서 이야기도 있습니다.
감독 교사들이 제출하는 '서약서'는
어떤 거고,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어떤 거고,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답변 3)
서약서는 국가공무원이 되면서 저는 충분히 성실히 의무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뭐 소방관이 불끄러 가면서 이 불 잘 끄겠다 서약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뭐 이런 서약서를 내요. 이렇게. 본인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감독관으로 위촉됨을 승낙하고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시행과정 상 지켜야 할 모든 사항을 엄수하며 잘못하면 처벌받겠습니다. 이런 거예요. 그런데 이 서약 받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교사의 인권을 가벼이 보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서약서를 폐지하라는 주장을 한 겁니다.
서약서는 국가공무원이 되면서 저는 충분히 성실히 의무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뭐 소방관이 불끄러 가면서 이 불 잘 끄겠다 서약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뭐 이런 서약서를 내요. 이렇게. 본인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감독관으로 위촉됨을 승낙하고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시행과정 상 지켜야 할 모든 사항을 엄수하며 잘못하면 처벌받겠습니다. 이런 거예요. 그런데 이 서약 받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교사의 인권을 가벼이 보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서약서를 폐지하라는 주장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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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단체보험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일반 공무원도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하는 등
대안을 내놨는데...
일반 공무원도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하는 등
대안을 내놨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4)
단체보험은 아까 민원하고 관련이 있는데 소송 등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지우지 않겠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조치죠. 그 다음에 워낙 교사들을 착출하는데 착출비율이 너무 높으니까 교육청이나 학교에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들도 함께 하겠다 이런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교육부가 다소 알게 된 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체보험은 아까 민원하고 관련이 있는데 소송 등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지우지 않겠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조치죠. 그 다음에 워낙 교사들을 착출하는데 착출비율이 너무 높으니까 교육청이나 학교에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들도 함께 하겠다 이런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교육부가 다소 알게 된 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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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알겠습니다.
광주교사노조 선생님들 중에서도
수능 감독을 하러 가는 분들이 있으시죠.
수능 감독을 하러 가는 분들이 있으시죠.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수험생들한테도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한테도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답변 5)
수험생으로 참 고생하셨고요. 학부모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광주 교사들이 어느 시도의 수능 감독보다 친절하고 편안한 가운데 수능 치를 수 있도록 시험 감독 할 테니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고사장으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해가지고 다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으로 참 고생하셨고요. 학부모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광주 교사들이 어느 시도의 수능 감독보다 친절하고 편안한 가운데 수능 치를 수 있도록 시험 감독 할 테니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고사장으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해가지고 다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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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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