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1월 단풍 명소 중 하나로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선정했습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1월 단풍 명소 중 하나로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선정했습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체험 공간이 다양하고 길도 잘 조성돼있어
누구나 즐기기 편한데요.
체험 공간이 다양하고 길도 잘 조성돼있어
누구나 즐기기 편한데요.
이번주는 정수정 여행작가와
보성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보성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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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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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전남에만 해도
많은 산과 휴양림이 있는데...
많은 산과 휴양림이 있는데...
제암산만의 매력은 뭘지
궁금합니다.
궁금합니다.
답변 1)
보성에서 가장 높은 800여 미터의 산인데요. 정상에 있는 바위를 향해 주의의 바위들이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라고 해서 임금제 모양의 바위를 두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봄에는 꽃분홍의 철쭉이 아름답고요. 가을에는 상단부에 하얀 억새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울긋불긋 단풍의 푸른 편백숲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또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아름다워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죠.
보성에서 가장 높은 800여 미터의 산인데요. 정상에 있는 바위를 향해 주의의 바위들이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라고 해서 임금제 모양의 바위를 두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봄에는 꽃분홍의 철쭉이 아름답고요. 가을에는 상단부에 하얀 억새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울긋불긋 단풍의 푸른 편백숲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또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아름다워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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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산 마다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제암산은 어떤 식으로 구경하는 것이
좋을까요?
좋을까요?
답변 2)
제암산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먼저 제암산 휴양림을 한 바퀴 돌아봐야 할 것 같죠. 걷는 속도에 따라 시간은 다르지만 4~5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볼 수가 있는데요. 제암산 입구에서 출발해 수변 관찰길, 짚라인 매표소를 지나서 더늠길을 지나고요. 여기서 제암산 관리사무소까지 오는 코스입니다. 이 더늠길은 무장애 데크길인데요. 한 6km가 조금 안 되는 길이 이 길이 데크로만 이어져 있습니다. 전 구간이 경사도가 낮아서 장애인과 노약자, 보행약자도 휴식같은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한 구간이죠.
제암산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먼저 제암산 휴양림을 한 바퀴 돌아봐야 할 것 같죠. 걷는 속도에 따라 시간은 다르지만 4~5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볼 수가 있는데요. 제암산 입구에서 출발해 수변 관찰길, 짚라인 매표소를 지나서 더늠길을 지나고요. 여기서 제암산 관리사무소까지 오는 코스입니다. 이 더늠길은 무장애 데크길인데요. 한 6km가 조금 안 되는 길이 이 길이 데크로만 이어져 있습니다. 전 구간이 경사도가 낮아서 장애인과 노약자, 보행약자도 휴식같은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한 구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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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질문 3)
자연휴양림의 경우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암산 휴양림에서도
참여하면 좋을만한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참여하면 좋을만한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답변 3)
휴양림하면 산림욕이 최고잖아요. 그래서 해발 200m에서 500m 지점까지 단풍나무를 비롯해서 참나무 숲에서 시작을 해 이렇게 넓은 편백숲을 지나고요. 산림욕을 또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싱그러운 느낌을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하루 숙박을 해야 될 것 같죠. 그래서 여기에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모든 숙소는 편백나무로 머무르는 시간 내내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숲에서 힐링하면서 오감체험이 가능한데요.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천천히 달팽이 걸음 걷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진행하니까요. 함께 마음껏 다녀봐야겠죠.
휴양림하면 산림욕이 최고잖아요. 그래서 해발 200m에서 500m 지점까지 단풍나무를 비롯해서 참나무 숲에서 시작을 해 이렇게 넓은 편백숲을 지나고요. 산림욕을 또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싱그러운 느낌을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하루 숙박을 해야 될 것 같죠. 그래서 여기에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모든 숙소는 편백나무로 머무르는 시간 내내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숲에서 힐링하면서 오감체험이 가능한데요.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천천히 달팽이 걸음 걷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진행하니까요. 함께 마음껏 다녀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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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말씀을 듣다보니 벌써부터
제암산 다녀온 듯 상쾌한 기분 ..)
제암산 다녀온 듯 상쾌한 기분 ..)
저희가 항상 함께 가볼만 한 곳을
한두 군데 더 소개했었는데...
한두 군데 더 소개했었는데...
이번에 보성에서는 어디 들렀다 오면 좋겠습니까?
답변 4)
천하의 주먹 의병장 안규홍의 정신을 잇는 강골마을입니다. 많은 의병과 항일투사를 배출한 곳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이 오봉산을 바라보는 조용한 한옥촌입니다. 이 강골마을은 득량만이 온화하게 품은 그대로 안겨져 있는데요. 조선후기 전통가옥을 오롯이 느낄 수가 있는 곳이죠. 또 해안을 따라 형성된 여러 섬이 있어서 거센 조류를 막아주는 간척지입니다. 이청준의 소설 또 당신들의 천국도 당시 간척사업을 배경으로 전개되었죠.
천하의 주먹 의병장 안규홍의 정신을 잇는 강골마을입니다. 많은 의병과 항일투사를 배출한 곳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이 오봉산을 바라보는 조용한 한옥촌입니다. 이 강골마을은 득량만이 온화하게 품은 그대로 안겨져 있는데요. 조선후기 전통가옥을 오롯이 느낄 수가 있는 곳이죠. 또 해안을 따라 형성된 여러 섬이 있어서 거센 조류를 막아주는 간척지입니다. 이청준의 소설 또 당신들의 천국도 당시 간척사업을 배경으로 전개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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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강골마을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건축물도 있나요?
꼭 봐야 하는 건축물도 있나요?
답변 5)
작은 연못과 숲으로 쌓인 정자, 바로 열화정인데요. 열화정은 이진만이 가옥을 짓고 또 10년 뒤 완성한 정자라고 합니다. 예전 우물터 하면 어떤 역할을 했던 것으로 생각하세요? (우물이요. 우물은 이제 물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물뜨러온 아낙네들이 담소를 나누고 쉬어가는 곳 아니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이렇게 마을의 우물터들은 이렇게 아낙네들의 수다장이었던 어떤 대화의 공간이 되었고요. 또 정자는 남정네들의 화담장이었던 곳이죠. 이곳 마을 역시도 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열화정은 보성의 지식인들이 꽃핀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지식인들이 열띤 토론을 발전해서 이관회를 비롯해 이양래 등 수많은 의병과 열사를 낳았죠. 그리고 또 열화정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친척과 즐거운 담화를 나누고 매일 정원을 거닐면서 그 정취를 음미하다 라는 뜻에서 따온 글이라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보성으로의 여행에서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작은 연못과 숲으로 쌓인 정자, 바로 열화정인데요. 열화정은 이진만이 가옥을 짓고 또 10년 뒤 완성한 정자라고 합니다. 예전 우물터 하면 어떤 역할을 했던 것으로 생각하세요? (우물이요. 우물은 이제 물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물뜨러온 아낙네들이 담소를 나누고 쉬어가는 곳 아니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이렇게 마을의 우물터들은 이렇게 아낙네들의 수다장이었던 어떤 대화의 공간이 되었고요. 또 정자는 남정네들의 화담장이었던 곳이죠. 이곳 마을 역시도 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열화정은 보성의 지식인들이 꽃핀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지식인들이 열띤 토론을 발전해서 이관회를 비롯해 이양래 등 수많은 의병과 열사를 낳았죠. 그리고 또 열화정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친척과 즐거운 담화를 나누고 매일 정원을 거닐면서 그 정취를 음미하다 라는 뜻에서 따온 글이라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보성으로의 여행에서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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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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