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지의 인물) 데뷔 9년만에 첫 음반, 밴드 '해와달'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1-15 07:35:00 수정 2019-11-15 07:35:00 조회수 9

(앵커)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음악으로 소통해 온 밴드 '해와 달'이
첫 음반 발매 기념으로 콘서트를 엽니다.
음반 발매는 처음이지만,
전국 대회에서 10여차례 수상한
실력파 밴드이기도 한데요.
미지의 인물에서 
밴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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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해와 달' 연습실에서 인사드립니다. 
보컬 허승 씨, 그리고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한 류진주 씨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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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허 승님
우리가 흔히 아는
밴드들을 보면 기억하기 쉽고,
의미도 좋은 이름들이 많더라고요.
해와 달,은 어떤 뜻이 있나요?
답변 1)
저희 해와 달 밴드는 해처럼 달처럼 어두운 곳에서든 밝은데서든 음악으로 함께하자는 그런 의미가 있고요. 좀 식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그만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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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허 승님
데뷔한 지 9년만에 첫 앨범이 나왔다고
들었어요.
엄청 의미있게 느껴질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세요?
답변 2)
네 이번 앨범은 오랜 기간동안 준비한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희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서 여러분께 들려드린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많이 더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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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류진주 님 (퍼커슨 김민국씨 어머님)
멤버들이 어떻게 모이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창단 멤버인 김민국씨 어머니께 여쭤볼까요? 
밴드 시작은 어땠나요?
답변 3)
우리 친구들이 처음에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오면서 교육기관 통해서 만났거든요. 오가면서. 치유차원에서 음악치료하면서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음악을 가르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피아노 치는 친구, 드럼하는 친구 이렇게 있어서 아 이 친구들은 음악으로 하나씩 묶어서 뭔가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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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류진주 님
이번에 발매되는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하셨는데요.
특히 신경썼던 부분은 어떤 건가요?
답변 4)
작사를 따로 한 건 아니고,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조금씩 노래 작업에 아주 조금 했었는데 그때부터 조금 힘들 때 일기처럼 써논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이번에 작업하면서도 장애인이 하는 음악이 아니라 일반 청년들이 하는 음악입니다 라는 말을 제일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일반 청년들이 갖는 고민들 우리도 일상에서 합니다 라는 말을 제일 담고 싶었어요. 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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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공통질문 !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나 (우리 아들*딸이) 음악하길 정말 잘했다' 싶은 순간은 언제였나요?
답변 5)
허승 - 공연을 가서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 밴드와 함께 연주를 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류진주 - 자기 감정이나 일상 표현들을 흥얼거림이나 노래로 표현하더라고요. 언어가 된다라는 느낌. 아, 우리는 보통 사람들은 말로 표현하는데 너희들은 음악으로 표현하는 구나 라는 느낌. 그나마 정말 음악을 잘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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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공통질문 !
앞으로 밴드 '해와 달'은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요? 
답변 6)
허승 - 일단 바로 오늘 저녁 7시 30분에 피크뮤직홀에서 저희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게 되었고요. 앞으로도 앨범 나왔으니까 앨범 위주로 활동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류진주 - 해외공연이라고 할까요. 자기 목표도 꿈꾸고. 또 그러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연습할 수 있는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그게 아직 없어서 저희가 한 9년 됐는데 7번 이사했거든요. 그래서 애들한테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과 멋진 연주 여행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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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15일 저녁 7시 30분, 피크뮤직홀
에서 밴드 '해와 달'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다시 안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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