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군공항 반대..총선 쟁점 가능성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1-18 20:20:00 수정 2019-11-18 20:20:00 조회수 5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권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내년 총선에서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무안지역 주민들이 광주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무안군민 대책위원회는
광주시가 무안군을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기정사실화하고 이전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녹취)
"갈등과 분열 조장하는 이전사업 철회하라"

대책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광주전남의 상생을 명분으로
무안군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종국(무안 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군사 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
습니까?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우리 무안군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다
시 한번 명백히 말씀드립니다."

(스탠드업)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공항이 위치해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 위원회는
군공항 이전사업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돼있는 만큼
국방부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 차원에서도
군사시설 이전 문제를 당론으로 정하고
관련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용빈(민주당 광산갑지역위원회 위원장)
"광주전남 예비후보자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군공항 이전 사업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각 정당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