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민간공원 특혜의혹 수사확대 한양도 압수수색

김철원 기자 입력 2019-11-21 20:20:00 수정 2019-11-21 20:20:00 조회수 0

(앵커)
민간공원 특혜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광주시에서 건설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은 중앙공원 1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주식회사 한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민간공원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가 이번엔 주식회사 한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양은 광주 중앙공원 1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설사입니다.

당초 1지구에 의향서를 낸 곳은 광주도시공사와 한양 두 곳이었고 처음 평가에서는 도시공사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기록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지만 지난해 말 광주시 감사위원회 감사 직후 스스로 지위를 반납하면서 차점업체인 한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지난 9월 이미 압수수색한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유리한 지위를 스스로 반납한 경위를 조사했고 이번에 압수수색한 한양 관계자들을 상대로는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를 압수수색하는 등 주로 공무원을 상대로 한 수사에 집중해 온 검찰이 관련 기업을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이어서 수사 확대 여부가 주목됩니다.

중앙공원 1지구 뿐만 아니라 2지구 역시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호반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한편 이런 사실관계와 의혹을 묻는 질문에 광주지검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답해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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