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당 옆 초고층 아파트 논란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1-25 20:20:00 수정 2019-11-25 20:20:00 조회수 0

◀AN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39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싶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문화전당 주변 경관을 해치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인쇄의 거리 곳곳에 초고층 아파트를 알리는
광고물이 나붙었습니다.

지역주택조합 결성을 앞두고
업무 대행사측이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 내건 분양 광곱니다.

◀SYN▶
지역주택조합 업무 대행사 관계자.
"(아직 조합 설립은 아니고, 조합원 모집을 하는 단계) 조합원 가입 절차라든가 계약 일정들은 아직 정확하게 저희가 픽스를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홍보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알아야 하고.."

지역주택조합 결성이 추진되는 곳은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2백미터 남짓.

도심 속의 중심 상업지구에
최고 39층의 초아파트 단지가 추진되면서
아시아 문화 전당 주변의 경관을
해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지가 위치한 인쇄의 거리에서는
국비와 시비등 3백억원이 투입돼
특화 거리를 조성하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은 더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INT▶
최경채 이사장/광주전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문화의 전당 바로 주변이고, 또 인쇄의 거리가 지금 이번에 도시 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는데, 39층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부조화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구청에서는
아직 조합원 모집 단계이지만,
법적 요건을 갖춘다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뉴딜 사업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막을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양진철 계장/광주 동구청 도시재생과
'재생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이게 상호 서로 상승효과가 날 수 있게 서로의 사업에 대한 방향들을 맞춰가는 부분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심 속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까지는
도시 계획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요건만 충족하면
문화와 인권 도시 광주의 상징적인 공간이
거대 빌딩에 둘러 쌓여도 되는 건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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