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나주와 여수에서
잇따라 큰 불이 났습니다.
두 곳 모두 공장과 건물 여러 동이
불에 탈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주변에 가스 공장과 주유소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새벽 0시 30분쯤 나주시 동수농공단지에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
"여기 왔을 때 불이 너무 많이 붙어서 겁이 날 정도로 불이 난 것이에요. 하늘로 (불이) 솟구치는데......"
(스탠드업)
"이곳 공장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바로 옆 보온*단열재를 생산하는 건물로 번졌습니다."
두 개 공장 6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
인근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인터뷰)김도연/전남 나주소방서장
"(인근에) 62톤의 가스 저장창고가 있었는데 그것을 다행히 우리가 연소 확대를 막아서."
(이펙트)
오전 10시쯤에는 여수에 있는
윤활유 판매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뿌리지만
인화성이 강한 기름에 불이 붙어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화재현장 인근에도 주유소가 있어서
주민들은 불이 옮겨붙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이었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
"펑펑펑 터지길래. 작업 하나 하고 나왔더니 벌써 불이 붙어가지고. 가스통이 터지는 소리. 그래서 놀라서 보니까 우리 건물로 불이 붙어 버렸어요."
지난해 겨울철 화재의 비중은 30%,
불이 나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34%나 됐습니다.
(전화인터뷰)조선호/소방청 대변인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서 습도가 낮은 건조한 기후가 많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도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났을 때 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계절 중에 가장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겨울철, 긴장의 끈을 놓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오늘 나주와 여수에서
잇따라 큰 불이 났습니다.
두 곳 모두 공장과 건물 여러 동이
불에 탈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주변에 가스 공장과 주유소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새벽 0시 30분쯤 나주시 동수농공단지에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
"여기 왔을 때 불이 너무 많이 붙어서 겁이 날 정도로 불이 난 것이에요. 하늘로 (불이) 솟구치는데......"
(스탠드업)
"이곳 공장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바로 옆 보온*단열재를 생산하는 건물로 번졌습니다."
두 개 공장 6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
인근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인터뷰)김도연/전남 나주소방서장
"(인근에) 62톤의 가스 저장창고가 있었는데 그것을 다행히 우리가 연소 확대를 막아서."
(이펙트)
오전 10시쯤에는 여수에 있는
윤활유 판매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뿌리지만
인화성이 강한 기름에 불이 붙어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화재현장 인근에도 주유소가 있어서
주민들은 불이 옮겨붙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이었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
"펑펑펑 터지길래. 작업 하나 하고 나왔더니 벌써 불이 붙어가지고. 가스통이 터지는 소리. 그래서 놀라서 보니까 우리 건물로 불이 붙어 버렸어요."
지난해 겨울철 화재의 비중은 30%,
불이 나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34%나 됐습니다.
(전화인터뷰)조선호/소방청 대변인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서 습도가 낮은 건조한 기후가 많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도 많기 때문에 화재가 났을 때 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계절 중에 가장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겨울철, 긴장의 끈을 놓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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