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민간공원사업 호반건설 압수수색

김철원 기자 입력 2019-12-05 07:35:00 수정 2019-12-05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 민간공원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호반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호반건설은 중앙공원 2지구의 차점업체였다
나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업체로
민간공원 관련한 기업으로서는 한양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강제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번엔 주식회사 호반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는 호반건설 서울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호반은 현재 광주 중앙공원 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입니다.

지난해 당초 평가 결과로는 금호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었지만 근소한 점수차로 2위를 기록한 호반 측이 이의를 제기했고 광주시가 이의를 받아들이면서 한달만에 우선협상대상자가 호반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과 관련한 의혹은 당초 민간공원 검찰 수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지난 4월 광주 경실련이 이 사건을 고발할 때도
평가표 유출과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당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내용은 호반건설이 우선협상자가 된 중앙공원 2지구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검찰이 올해 9월 수사에 착수할 때도 주 수사대상은 중앙공원 2지구였는데 수사 착수 석달만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셈입니다.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인 주식회사 한양은 지난달 이미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이 특혜의혹을 받는 중앙공원 1,2지구의 해당기업을 모두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도 이제 막바지에 이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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