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의원 일탈 '제명' 처리(today)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2-11 07:35:00 수정 2019-12-11 07:35:00 조회수 8

(앵커)
지방의원들의 일탈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좌관의 급여를 착복한
광주시의원이 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 악화를 의식해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나현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윤리특위 위원 9명은
보좌관 급여를 매달 80만원씩,
11개월 동안 착복해온 것으로 드러난
나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제명' 결정을 했습니다.

나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은
오늘(11)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적의원 23명 중 3분의 2가 찬성하면
나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광주시의회에서
현직 의원이 제명 처리되는 사례는
제 5대 의회때 한 차례 이후 두번째-ㅂ니다.

(전화 인터뷰)이정환 의원
"도덕성 결여 부분을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이에 앞서
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원 역시
나현 의원에 대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제명 징계를 내렸습니다.

광주전남 지방 의회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각종 비리와 일탈이 잇따르고
공천 검증 부실과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민주당 차원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나현 의원은
보좌관에게 의원 공통 경비를 대납하게 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징계 수위가 너무 과도하다며
관련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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