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지의인물) 연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미지 기자 입력 2019-12-13 07:35:00 수정 2019-12-13 07:35:00 조회수 16

(앵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연탄 하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죠.
20년 넘게 연탄을 그리고, 
연탄 시를 쓰는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탄과 소방관,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오늘 미지의 인물에선
연탄 화가, 박래균 소방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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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시인이자 연탄 화가, 박래균 소방관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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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연탄 화가, 연탄 시인.
별명이 참 특이합니다.))
왜 이런 별명을 얻게 되셨나요? 
답변 1)
그냥 노트에다가 심심풀이로 그림을 수년간 그려왔어요. 그런 것들을 한 번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그림으로 그리게 됐는데, 저는 과정을 거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수성팬있잖습니까. 그 수성팬으로 또는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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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연탄에 이렇게 애정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으세요?
답변 2)
연탄은 따스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어렸을 때 아마 다른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탔던 것 같아요. 어릴 적 가난한 살림살이에 따뜻함을 제공해줬잖아요. 어떻게 보면 어머니와 같은 존재, 그래서 연탄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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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지금 직업은 소방관이신데,
연탄과 소방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답변 3)
소방관들도 어렵고 힘들 때, 주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이렇게 구조해주고 동물이나 사람들을 구조해주고 따뜻한 일이라고 봐요. 그래서 연탄도 소방관도 따뜻한 일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둘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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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일하다가 다친 동료들을 위해서
전시회도 여신 걸로 아는데,
이런 활동도 연탄 정신과 관련 있을까요?
답변 4)
4~5년 전에 광주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대원께서 벌집을 제거하시다가 감전이 돼서 부상을 당했어요. 그때 한 번 주위에서 그림을 한 번 판매해서 돕기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도 있었고, 그 전에 저도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잘 됐다 싶어서 부상당한 소방관 돕기 그림 전시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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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최근에 독도 헬기사고 건도 있었고,
소방관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직접 근무하는 입장에서
개선되길 바라는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5)
독도헬기 사고 관련해서 항공대원들에 대해서 희생에 대해서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고 좋아진 면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렇게 위험에 많이 노출되고 그리고 또 다른 직업에 비해서 사명감이 필요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근무 개선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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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소방관님의 작품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답변 6)
12월 31일까지 전일빌딩 뒷편에 BHC 갤러리 27번가라고 거기서 지금 '꽃아 꽃아 연탄꽃아'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21일 토요일 4시에는 공연을 할 예정이에요. 그때 오시면 그림도 보시고 노래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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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다보니 제 마음에도 따뜻한 연탄꽃이 핀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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