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송정근 기자 입력 2019-12-13 20:20:00 수정 2019-12-13 20:20:00 조회수 0

(앵커)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요?

광주시가 다음 주에 서진건설과
개발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는데
사업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14년이나 표류했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광주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은 다음주 월요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에 나섭니다.

협약 체결 후 열흘 안에
서진건설이 총사업비의 10%인
이행보증금 480억원을 납부하면
민간사업자로 지위가 변경되고,
이 때부터 관광단지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 행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CG)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진건설 측은 그동안 수익성 확보를 위해
광주시에 토지소유권 이전 전 선분양 등
5가지 사항을 요구했지만
광주시는 공모 지침에 어긋난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현장음)김훈/광주도시공사 기획전략처장
"광주은행하고 지급보증 부분이 서진하고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광주은행에서 만약에 옛날처럼 사업이 문제가 있을 때는 광주은행이 담보 확보한 것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으로 되겠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에
골프장과 유원지, 휴양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2005년 처음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업을 시작한 업체가
골프장만 먼저 개장한 뒤
나머지 개발사업을 포기했고,
이후 호반건설이 사업공모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수익성 문제로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CG)3차 공모 끝에 도시공사와
협약 체결을 할 예정인 서진건설은
유원지 부지 41만 7천 제곱미터에
약 5600억원을 투자해
5성급 특급호텔과 야외이벤트광장,
갤러리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모든 행정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면
2021년 1월에 착공해
2024년 12월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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