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날 사람들에게 자연은
친근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존재,
동경의 대상 등 다양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존재,
동경의 대상 등 다양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통 산수화에는 이런 시각들이
잘 담겨있는데요.
잘 담겨있는데요.
한국 전통 산수화를 활용해
현대인의 삶을 담은 전시가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삶을 담은 전시가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교류팀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질문 1)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질문 1)
전시 제목이 '와신 짬뽕'이더라고요.
굉장히 강렬한데,
어떤 뜻이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어떤 뜻이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답변 1)
'기묘한 식객, 와신짬뽕' 한자로 와 바뀌다, 신 나아간다 라는 뜻이 있잖아요. 바뀌어 나아간다 라는 의미를 담아서 작가가 재조합해서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짬뽕은 이것 저것 뭔가 뒤섞여있는 음식이 연상되잖아요. 이번 전시 작품들도 기법과 재료, 소재들이 섞여있어서 전통을 변화시켜 새롭게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작가와 만남 시간이 있어요. 내일 20일 오후 3시에 있고요. 이어서 개막식이 5시에 있습니다.
'기묘한 식객, 와신짬뽕' 한자로 와 바뀌다, 신 나아간다 라는 뜻이 있잖아요. 바뀌어 나아간다 라는 의미를 담아서 작가가 재조합해서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짬뽕은 이것 저것 뭔가 뒤섞여있는 음식이 연상되잖아요. 이번 전시 작품들도 기법과 재료, 소재들이 섞여있어서 전통을 변화시켜 새롭게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작가와 만남 시간이 있어요. 내일 20일 오후 3시에 있고요. 이어서 개막식이 5시에 있습니다.
-------------------------------------------
질문 2)
작품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으면
한번에 와 닿을 것 같은데요.
한번에 와 닿을 것 같은데요.
어떤 작품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2)
'맛있는 산수' 같이 볼까요. 짬뽕요리, 갖가지 과일들, 팥빙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구름에 둘러쌓인 큰 산, 작은 산, 첩첩산중 속에서 물소리를 벗삼아 글을 읽는 선비가 있을까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눈에 익숙한 풍경을 담아서 그런지 '사경 산수화' 맥을 잇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무엇보다도 작가만의 독자적인 화법이 돋보입니다.
'맛있는 산수' 같이 볼까요. 짬뽕요리, 갖가지 과일들, 팥빙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구름에 둘러쌓인 큰 산, 작은 산, 첩첩산중 속에서 물소리를 벗삼아 글을 읽는 선비가 있을까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눈에 익숙한 풍경을 담아서 그런지 '사경 산수화' 맥을 잇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무엇보다도 작가만의 독자적인 화법이 돋보입니다.
-------------------------------------------
질문 3)
작가 신작들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신작 중에서 하나 더 살펴볼까요?
답변 3)
1층 정문으로 들어서면 대형산수화입니다. '레인보우 무등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색채의 줄무늬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표현되어 있는데요. 작업기간이 무려 4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몰입을 했는데요. 앞서 산수화를 소개했지만 이번 전시에는 편집된 산수라고 하는 3차원 입체 조형물, 단채널영상, 그리고 디지털 프린트 작품들도 있습니다.
1층 정문으로 들어서면 대형산수화입니다. '레인보우 무등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색채의 줄무늬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표현되어 있는데요. 작업기간이 무려 4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몰입을 했는데요. 앞서 산수화를 소개했지만 이번 전시에는 편집된 산수라고 하는 3차원 입체 조형물, 단채널영상, 그리고 디지털 프린트 작품들도 있습니다.
===========================================
질문 4)
작가가 이렇게,
한국화 기법을 통해서
작품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한국화 기법을 통해서
작품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답변 4)
잘 아시겠지만 한국화를 할 때는 붓으로 한 획을 그으면서 시작하고 완성하는 것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그런 점에 매력 느껴서 한국인이라면 한국화는 뿌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현대적인 기법을 도입하면 충분히 언어력을 가지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화를 할 때는 붓으로 한 획을 그으면서 시작하고 완성하는 것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그런 점에 매력 느껴서 한국인이라면 한국화는 뿌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현대적인 기법을 도입하면 충분히 언어력을 가지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
질문 5)
알겠습니다.
오늘 젊은 작가의 산수화들 살펴봤는데,
전통적인 의미의 한국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까요?
전통적인 의미의 한국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까요?
답변 5)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립니다.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통해 본 한국화의 정체성, 동양의 자연관이 내제된 억압 규제로서의 삼원법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세미나 전시를 통해서 한국화 가깝게는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화의 재조명: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립니다.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통해 본 한국화의 정체성, 동양의 자연관이 내제된 억압 규제로서의 삼원법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세미나 전시를 통해서 한국화 가깝게는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