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안신당 광주시당 창당..정치지형 변화?

송정근 기자 입력 2019-12-29 20:20:00 수정 2019-12-29 20:20:00 조회수 0

(앵커)

대안신당이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호남을 교두보로
제3 정치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건데,
정치지형의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정신의 계승자임을 표방하고 나선
대안신당이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최경환 의원을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한
대안신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보내 준
지지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을 교두보로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 3지대 정치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건데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평화당의 관망파,
그리고 무소속 호남계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현장음)최경환/대안신당 광주시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당권파들, 또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 또 무소속 세력들에게 제안합니다. 선거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우리 대안신당과 함께 제3세력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대안신당은 양당 체제인 정치구조를 깨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독식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경쟁적 정치구도를 만들어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한국 정치, 판을 바꿔봅시다"
"바꿔봅시다 바꿔봅시다 바꿔봅시다"

하지만 구심점이 될 만한
대선 주자급 인물이 없는데다
신당창당에 대한 지역민심도 호의적이지 않아
어느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또 제 3지대 정치세력을 모으지 못하면
호남 이외 지역에선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안신당이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정치지형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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