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해넘기는 현안 사업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2-30 20:20:00 수정 2019-12-30 20:20:00 조회수 5

(앵커)
광주의 여러 현안 가운데
일부는 연내에 성과를 냈지만
해를 넘기는 사업들도 여럿입니다.

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몇몇 사업들은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한은
불과 6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특례사업 대상지 10곳의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려했지만
현재까지 7곳만 성사되는 데 그쳤습니다.

나머지 중앙공원 1지구와
중외공원, 송암공원 등 3곳에 대한 협약체결은
해를 넘겨 내년 1월쯤 가능할 전망입니다.

민간공원 관련 검찰 수사가 장기화된데다
민간사업자 내부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협약체결이 늦어지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환경생태국장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등 이런 개발 절차를 다 끝내야 됩니다. 이런
절차를 6월말까지 끝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
고 있고.."

무려 13년 넘게 겉돌았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서진건설과
광주도시공사가 협약체결 시점을
서너 차례 미루며 줄다리기를 벌여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못하고 사업이 좌초됐습니다.

여기에 서진건설이 사업이행 보증금을 납부한
48억 원 상당의 유가증권 반환문제로
관련 사업이 발목잡히고
복잡한 소송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도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의 취소를 요하는 소
송 또는 유원지 개발의 가처분 신청이라든 가
이런 별건의 소송을 한다면 (복잡해집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역시
갈등과 논란만 키운 채 제자리 걸음입니다.

이전대상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광주전남 상생 과제로
논의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나주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가연성 쓰레기 처리 문제와
밑 빠진 독이 돼버린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도
내년에는 해법을 찾아야할 과제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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