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주에 있는 숲이
광주에 있는 전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광주에 있는 전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색하며 즐기는 전시
'검은 강, 숨은 숲'에 대한 이야긴데요.
'검은 강, 숨은 숲'에 대한 이야긴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정책연구교류팀장과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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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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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숲이 어떻게 전시장으로 들어왔다는 건지
궁금한데요.
궁금한데요.
전시 소개부터 해주세요.
답변 1)
어두컴컴한 전시장,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대형스크린, 한 걸음 두 걸음 조심스럽게 걷다보면 어느새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죠. 바람에 휘날리는 숲의 이미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소리와 빗소리들 다시 따스한 햇살들, 5층 높이의 천장에서는 물방울이 스크린으로 떨어져서 작은 파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ACC창제작센터와 홍순철 작가가 협업한 '검은 강, 숨은 숨 - 식스센스 육감' 전시장인데요. 깊은 숲에 있는 듯 합니다.
어두컴컴한 전시장,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대형스크린, 한 걸음 두 걸음 조심스럽게 걷다보면 어느새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죠. 바람에 휘날리는 숲의 이미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소리와 빗소리들 다시 따스한 햇살들, 5층 높이의 천장에서는 물방울이 스크린으로 떨어져서 작은 파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ACC창제작센터와 홍순철 작가가 협업한 '검은 강, 숨은 숨 - 식스센스 육감' 전시장인데요. 깊은 숲에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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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러면 단순히 두 공간을 연결하는
전시인가요?
전시인가요?
이번 전시만의 특징은 뭔가요?
답변 2)
텔레프레젠스라는 기술이 있잖아요. 좀 더 설명드리자면 참여자가 전시장 앞에 있는 카메라 앞에 서면 텔레프레젠스 기술로 다른 공간 즉 나주의 숲이나 습지, 풍경 속을 걷는 나의 아바타와 만나도록 했습니다. 전시장에는 유튜브 생방이 진행되고 있기도 한데요. 중요한 건 신기술을 체험해보라는 장치라기 보단 우리 자신, 자감각을 되살려보는 장치였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시를 보고 느끼고 즐기다 가라는 작가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는데요.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편안한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그 의자에 누워서 전시를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면 성공한 전시라고 작가가 얘기했습니다.
텔레프레젠스라는 기술이 있잖아요. 좀 더 설명드리자면 참여자가 전시장 앞에 있는 카메라 앞에 서면 텔레프레젠스 기술로 다른 공간 즉 나주의 숲이나 습지, 풍경 속을 걷는 나의 아바타와 만나도록 했습니다. 전시장에는 유튜브 생방이 진행되고 있기도 한데요. 중요한 건 신기술을 체험해보라는 장치라기 보단 우리 자신, 자감각을 되살려보는 장치였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시를 보고 느끼고 즐기다 가라는 작가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는데요.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편안한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그 의자에 누워서 전시를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면 성공한 전시라고 작가가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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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작가가 이런 설치 전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뭔가요?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뭔가요?
답변 3)
작가 홍순철은 원래 방송PD였습니다. 한예종 영상원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4년 전 작가가 '나무 한그루' 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구상하며 숲을 보러 다니다가 나주에서 만난 숲을 이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장 시공간으로 작품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작가 홍순철은 원래 방송PD였습니다. 한예종 영상원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4년 전 작가가 '나무 한그루' 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구상하며 숲을 보러 다니다가 나주에서 만난 숲을 이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장 시공간으로 작품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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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작가가 나름대로 전하고 싶은
뜻도 있을 것 같은데...
뜻도 있을 것 같은데...
알고 나면 전시를 좀 더 깊게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4)
어느날 그곳 숲 속에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요. 물방울 하나하나에 대해서 작가가 처음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전시를 통해서 결국, 현실과 가상, 현실과 정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체험을 관람자가 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소통하고 살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물방울 하나하나에 무감했는지 감각을 상실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무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그곳 숲 속에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요. 물방울 하나하나에 대해서 작가가 처음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전시를 통해서 결국, 현실과 가상, 현실과 정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체험을 관람자가 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소통하고 살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물방울 하나하나에 무감했는지 감각을 상실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무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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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알겠습니다.)
이 전시를 어디서, 언제까지 볼 수 있는지
한번 더 정리해주세요.
한번 더 정리해주세요.
답변 5)
1월 2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1관입니다. 자칫 평범해보이는 우리 주변의 숲을 이루고 있는 자연물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생생하게 느끼도록 합니다. 잃어버린 감각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직접 방문하셔가지고 내 안의 나를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1월 2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1관입니다. 자칫 평범해보이는 우리 주변의 숲을 이루고 있는 자연물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생생하게 느끼도록 합니다. 잃어버린 감각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직접 방문하셔가지고 내 안의 나를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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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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