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신년 초에는
5.18묘지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올해는 총선과
5.18 40주기를 앞두고 있어서
유난히 참배객들이 많았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0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

국립 5.18민주묘지는 아침부터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각 정당의 시당 위원장들은
저마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의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인터뷰)송갑석/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지역 유권자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위원장)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중도의 통합 정당으로 제 3 정당을 만들어서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대안신당 광주시당 위원장)
"대안 세력의 결집과 통합이 매우 중요하고 그걸 통해서 통합정부 연합정부를 (만들고) 정권 재창출을 해나가는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5월 단체와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로
2020년을 시작했습니다.

5.18 40주년인 올해는
반드시 5.18진상규명을 하겠노라고
5월 영령들 앞에서 다짐했습니다.

(녹취)류봉식/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누구나 다 인정하는 학살의 원흉은 여전히 떵떵 거리면서 기만하고 역사를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관공서와 기업들은 시무식을 통해
한 해의 시작을 알렸고

시민들도 각자의 일터에서
새로운 기분과 계획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선한샘/회사원
"올해는 꼭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는 게 올 한해 목표입니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2020년.

1년간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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