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씨 형사재판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재판장을 맡아온 장동혁 부장판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판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됐던
재판부터 연기됐는데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을 맡았던
광주지법 장동혁 부장판사가 사직했습니다.
장 전 판사는 지난 10일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어제 사직서가 수리되자
오늘(15) 퇴임했습니다.
충남 보령 출신의 장 전 판사는
퇴임 후 자유한국당 후보로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CG) 장 전 판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것은 맞다"며,
"공천 여부나 출마 예정지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판사의 사직으로
향후 전씨에 대한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이 연기됐고
이후 일정도 알 수 없습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법원 정기 인사가 끝나야
새 재판부가 꾸려지고
이후 재판 일정도 그때 가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신부의 조카이자
전 씨를 고발한 조영대 신부는
재판의 핵심 쟁점인
헬기 사격의 진실은 내팽개치고
총선행에 나선 장 전 판사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조영대 신부/故 조비오 신부 조카
"재판이야 뭐야 다 내팽개치면서 결국 현재의 재판에도 이런 지장을 초래하는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전 씨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허가한 장 전 판사는
전 씨의 골프나들이와 호화오찬이 드러난 이후
검찰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5월 단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전 판사는
"최대한 공정히 재판을 진행"했지만
"어느 쪽에서든 비판을 한다면 감수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전두환씨 형사재판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재판장을 맡아온 장동혁 부장판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판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됐던
재판부터 연기됐는데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을 맡았던
광주지법 장동혁 부장판사가 사직했습니다.
장 전 판사는 지난 10일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어제 사직서가 수리되자
오늘(15) 퇴임했습니다.
충남 보령 출신의 장 전 판사는
퇴임 후 자유한국당 후보로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CG) 장 전 판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것은 맞다"며,
"공천 여부나 출마 예정지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판사의 사직으로
향후 전씨에 대한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이 연기됐고
이후 일정도 알 수 없습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법원 정기 인사가 끝나야
새 재판부가 꾸려지고
이후 재판 일정도 그때 가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신부의 조카이자
전 씨를 고발한 조영대 신부는
재판의 핵심 쟁점인
헬기 사격의 진실은 내팽개치고
총선행에 나선 장 전 판사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조영대 신부/故 조비오 신부 조카
"재판이야 뭐야 다 내팽개치면서 결국 현재의 재판에도 이런 지장을 초래하는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전 씨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허가한 장 전 판사는
전 씨의 골프나들이와 호화오찬이 드러난 이후
검찰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5월 단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전 판사는
"최대한 공정히 재판을 진행"했지만
"어느 쪽에서든 비판을 한다면 감수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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