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두환 재판 맡았던 판사 사직..총선 출마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1-16 07:35:00 수정 2020-01-16 07:35:00 조회수 10

(앵커
전두환의 재판을 맡았던 판사가
4.15 총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법복을 벗었습니다.

당장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이 열리지 못하게 됐고
이후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을 맡았던
광주지법 장동혁 부장판사가 사직했습니다.

장 전 판사는 지난 10일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그제 사직서가 수리되자
어제(15) 퇴임했습니다.

충남 보령 출신의 장 전 판사는
퇴임 후 자유한국당 후보로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CG) 장 전 판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것은 맞다"며,

"공천 여부나 출마 예정지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판사의 사직으로
향후 전씨에 대한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이 연기됐고
이후 일정도 알 수 없습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법원 정기 인사가 끝나야
새 재판부가 꾸려지고
이후 재판 일정도 그때 가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신부의 조카이자
전 씨를 고발한 조영대 신부는
재판의 핵심 쟁점인
헬기 사격의 진실은 내팽개치고
총선행에 나선 장 전 판사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조영대 신부/故 조비오 신부 조카
"재판이야 뭐야 다 내팽개치면서 결국 현재의 재판에도 이런 지장을 초래하는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전 씨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허가한 장 전 판사는
전 씨의 골프나들이와 호화오찬이 드러난 이후
검찰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5월 단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전 판사는
"최대한 공정히 재판을 진행"했지만
"어느 쪽에서든 비판을 한다면 감수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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