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인-정치) 정치권 향한 설 민심은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1-28 07:35:00 수정 2020-01-28 07:35:00 조회수 7

(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 
여야 정치권이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설 민심을  
얼마나 잘 들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저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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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여야 정당 모두 이번 설 민심은 
'민생 문제'였다고 말했지만  
책임과 처방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오 대표께서 파악하신 설 민심은 
어땠습니까? 
답변 1)
정당별로 제각각이었는데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는 게 설민심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민생예산과 정책에 더이상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라고 얘길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2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는 법안을 4+1 협의체를 통해서 다시 통과시키겠다 라는 그런 의도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설 민심은 한 마디로 문재인 정권 무능하다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이 설 민심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문재인 정부 심판이라는 총선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목적들이 깔려있는 것 같은데요. 진짜 설 민심을 전하고 있는 건지 당심, 사심이 깔려있는 건지 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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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민주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에  
양승태 사법농단을 폭로한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영입했는데요 
최근 여야 정당의 인재영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2)
몇 가지 특징들이 있는데요. 우선 여야 모두 청년들을 전진배치하고 있다 라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영입인사 평균 연령이 민주당은 41.5세고요. 한국당은 40.7세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입당한 영입인사 12명 중에 30대 인사가 8명에 달하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은 영입인사 7명 중에 3명이 30대 인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특히 12명의 인사 가운데 5명이 부산 연고자라는 특징도 있는데요. 부산에 편중된 것 아니냐 라는 얘기도 나오고 그만큼 부산 지역이 전략지역이다 라는 또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입인사들에 대한 당의 검증, 이런 문제들은 여전히 남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사 2호였던 원모씨가 데이트 폭력 문제가 일고있고요.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 씨는  조국 관련 논란 발언들로 말썽을 빚기도 했습니다. 검증 과정에 더 충실해야 된다는 한계가 있고 또 하나는 수십년 동안 당의 정당직능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많은 활동가들, 대표들이 있는데 이들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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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연휴 동안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손학규 대표를 잇따라 만났죠. 
어떤 의미로 해석됩니까? 
답변 3)
약속대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안철수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을 본인이 맡겠다고 얘길했고, 손학규 현 대표는 유승민계의 쿠데타 시도까지 운운하면서 거기에 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지대 통합 과정 이전에 교통정리가 필요한데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오늘 바른미래당 전체 의원들과의 연석 미팅이 잡혀있는데 여기서도 명쾌한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독자신당을 위한 행보를 안철수 전 대표는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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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는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연휴 동안 진전이 있었나요? 
답변 4)
원래 혁통위 로드맵에 따르면 30일까지 정당 및 사회단체 개인의 통합 및 동참활동과 성과를 취합하고 31일에 범중도보수통합 선언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이미 다 아시겠지만 이런 로드맵은 달성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건데요. 새로운 보수당의 경우 굳이 통합을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비례대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넘어서는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통합에 적극적일 수 없을 거고요. 더군다나 자유한국당이 안철수 전 대표와의 중도보수 빅텐트론에 입각한 통합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수당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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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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