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여당에선 공천장 경쟁이 본격화됐고
야권에선 통합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여야의 움직임,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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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여당 소식부터 살펴보죠..
민주당이 공천 여론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우리 지역 경선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답변 1)
우선 이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결정이다 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결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만을 강조했던 선거풍토문화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요. 우선 이 결정으로 후보자의 비전, 정책,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들이 높아질 것 같고요. 당연히 현역 의원이라든지, 지역위원장이라든지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는 다소 유리할 것이고 다만 정치 신인이라던지 인지도가 낮은 정치 경력이 짧은 예비후보는 불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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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예비후보의 사퇴나 단일화 이야기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죠?
답변 2)
단일화의 역설이라고 할까요. 단일화를 추구하면 후보구도가 단순해진다는 장점은 있는데 정작 단일화된 후보가 이기기보다는 1위를 달리던 후보의 대세론이 강화되는 그런 현상인데요. 우리지역 전례를 보더라도 지금까지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여러 차례했습니다만 단일화된 후보가 이겼던 전례까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예비 후보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충성도가 낮기 때문인데요. 당원 모집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모집된 당원들의 지지이기 때문에 이런 유동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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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주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3)
개문발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성형, 완성된 형태를 발표했다기보다는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지금 발표를 한 건데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그리고 새로운 보수당 그리고 전진당, 국민의소리당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외곽지대에서 김영환, 문병호 등 친 안철수계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유승민 의원만 결합하면 보수통합정당이 될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까지 결합하면 중도*보수통합당이 될 텐데, 정체성과 관련해서 그리고 내부적인 결함력 이런 것들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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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안철수 전 의원은 탈당을 하고,
지난번 말씀처럼
신당 창당에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 의원들이 거취와
호남발 3지대 통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답변 4)
우선 안철수 전 대표가 탈이념, 탈진영, 탈지역 중도정당을 얘기했는데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실화될 지 좀 의구심이 들고요. 과거에 실패했던 모델을 반복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지기반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건데 이게 현실에서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중도진영 제3지대에서 몸집을 키운 이후에 중도보수통합화 정당 과정에 합류할 가능성도 현재 남아있고요. 호남계 의원들은 제3지대 통합의 길로 갈 것 같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제3지대 통합은 가속화될 것 같고요. 김종인 전 대표가 중심이 돼서 20대, 30대, 40대 청년 그룹, 그리고 호남 의원들이 지지하는 지원하는 형태의 제3지대 통합이 추진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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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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