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번째 환자 큰 딸도 확진..광주 확진자 2명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06 07:35:00 수정 2020-02-06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 하루 간격으로
두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6번째 확진자의 큰 딸이
18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일주일 넘게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18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18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큰 딸입니다.

18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어머니와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7일 광주21세기병원에서
다리 인대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큰 딸의 간병과 본인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16번째 확진자는
처음에 딸과 함께 1인실에 머무르다
이후 2인 병동으로 옮겨
8일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인터뷰)광주 21세기병원 의료진/(음성변조)
"딸은 일주일 이상 계속 같은 공간에서 엄마랑 같이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딸이 확진자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거고요."

갑자기 어머니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의심됐고,
검사 결과 16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큰 딸에게는 발열이나 기침, 폐렴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밀접접촉자인 큰 딸도
바이러스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8번째 확진자가
엄마와 함께 여행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됐는지,
아니면 병실에서 감염이 됐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이 환자로부터 가장, 같이 병실에서 계속 생활하셨기 때문에 가장 밀접한 접촉자이기도 해서 두 가지의 가능성이 다 있다고 보고 좀 더 조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온
16번째 환자의 남편과 둘째 딸, 아들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나주에 거주하는 친정 어머니도
여행에 동행했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자가 격리된 상탭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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