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이슈인-사회) 투표권 행사하는 만18세 유권자,바람은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2-12 07:35:00 수정 2020-02-12 07:35:00 조회수 3

(앵커)
이번 4·15 총선에서는
만 18세 청소년들도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청소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법 교육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높은데요.
실제 유권자인 청소년의 생각 들어보시죠.
광주시 아동청소년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전남공업고등학교 김정빈 학생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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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우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빈 학생도
이번에 투표권을 갖게 된 걸로 아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답변 1)
저는 2002년 1월생으로 올해 첫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항상 저는 선거와 관련해서 필요하다고 생각은 했었어요. 법적으로 24세 이하가 청소년인데, 법에서도 그렇게 나왔듯이 20살이랑 19살이랑 솔직히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미가 굉장히 큰 것 같고, 아직 정치에 대해서 큰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나 아직 정치에 대한 지식이 미비한 친구들은 아직 우려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이 유권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이었고,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정치 교육이라든지 조금 늦더라도 하나씩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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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만 18세가 투표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2)
의미가 매우 크죠. 물론 선거가 진행이 되서 청소년들의 투표율이나 정책들이 실현되는 이런 상황들을 봐야 더욱더 실감이 나겠지만, 청소년들은 지금까지 어른들이 선택하고 어른들이 결정한 세상에서 움직였다고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해서 어른들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 어른들의 실수에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도 많았고, 물론 청소년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많은 것이 당장 바뀐다고 생각은 안 해요. 그래도 청소년들도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낸다면 작은 목소리가 모여서 하나의 큰 목소리가 되고, 그 하나의 큰 목소리가 많은 것들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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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앞서 말씀해주시기도 했지만) 
유권자 연령이 낮아지면서, 
여기에 맞는 선거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반면에 '교실이 정치화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3)
교실이 정치화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솔직히 말해서 교실이 정치화 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전교 학생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 어떤 친구는 이쪽 당이 좋다, 저쪽 당이 좋다, 이 사람이 좋다 이야기를 하는데 나와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친구와 반친구와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좀 서스럼없이 매일 매일 같이 이야기할 수 있고 이것에 대해 정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왜 어른들도 약주하시면서 정치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시잖아요. 물론 저희끼리만의 이야기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치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정치적 성향을 학생들에게 행사하지 않을 교육자들을 교육센터라든가 전문 교과로 변경을 시키던지 그런 식으로 교육자 양성을 시켜서 교육이 진행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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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앞으로 투표를 해야하니까
후보자들 정책이나 공약도 눈여겨 보게 될겁니다..
청소년들은 어떤 의원들에게 
눈길이 좀 더 갈까요? 힌트를 준다면요?
답변 4)
저희도 기준은 매우 다양할 것 같아요. 당을 볼 수도 있고, 정책을 볼 수도 있고, 평소에 그 의원이 활동했던 그것들을 볼 수 있겠고. 예를 들면 저는 청소년 노동에 관심이 많아서 아동 청소년 의회 소속 노동나동당을 창당했었거든요. 창당을 한 이유는 어른들이 청소년 노동에 대한 불운한 시선이나 청소년 노동인권 등에 차별대우를 받고 이런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저를 예를 들었지만 물론 다른 청소년들은 많은 의견이 있을 거예요. 아마. 저희로써는 청년 정책이나 청소년 정책을 생각하고 소통을 하는 의원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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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마지막으로, 이번에 투표권을 가지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답변 5)
이르다면 이를 수도 있고 늦다면 늦을 수도 있는 시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셨는데 여러분들의 그 투표 한 표가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고, 나, 친구, 그리고 우리 가족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방향을 선택해서 다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고요. 여러분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고생이 있었고, 또 만 18세 유권자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의 소신을 잘 표현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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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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