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2호선 공사장서 유적..공사 변동?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12 20:20:00 수정 2020-02-12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에서
고대 유적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조사해봐야겠지만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면
공사 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 기지가
들어설 서구 유촌동 일대입니다.

공사 현장 군데 군데가 네모낳게 파여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땅에 문화재가 묻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굴 조사를 실시한 건데,
지난달 중순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유적이 발견된 곳은
고대 마한문화권에 속하는
영산강 유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근처의 동천동에서도 과거 택지 개발 때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삼국시대 집터와 도랑 등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여러 곳 나와
광주시와 문화재청이
정밀 발굴 조사 여부를 협의중에 있습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유적으로 결론이 날 경우,
차량 기지 이전 등으로
공사 일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차량 기지 지역이 1단계 구간과
2단계 구간의 중간 지점이어서
차량 기지로써는 최적화된 곳이고,

차량 기지 인근 지역에서도 보존 가치가 없는 유적들이 종종 발견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보존 가치 지역으로
판명날 것을 대비해
3월 말까지 예정된 지표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은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안주현/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저희들은 시굴조사를 당겨서 할 계획으로 계속 용역 업체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의해서 빨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차량 기지 뿐만 아니라
공사에 본격 착수한 6개 공구 공사현장에서도
공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전 케이블과 하수관거 등의 실제 위치가
도면과 달라 공사 준비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1단계의 공정률은 현재
2~3%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1단계 구간 6개 공구 가운데
공사를 늦게 시작한 2공구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다음주 굴착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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