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징역형 받은 지만원,법정 나온 뒤 또'헛소리'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2-14 20:20:00 수정 2020-02-14 20:20:00 조회수 4

(앵커)
"5.18 시민군은 북한군이다."
"택시운전사 김사복씨는 빨갱이다."

이렇게 악의적인 비방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만원씨가
법정을 나오자마자
또 거짓 주장을 늘어놨습니다.

5월단체는 이래서 법정구속이 필요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만원(유튜브 뉴스타운TV, 어제)
"빨갱이 판사가 하면 무조건 유죄고 이 판사는 5.18이 민주화운동이라고 확실히 믿는 인간이라고"

5.18을 왜곡하고 비방한 죄로 실형선고를 받은 지만원씨가 법정에서 나온 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 말입니다.

심지어 자신을 법정구속에서 면하게 해준 판사를 향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지만원(유튜브 뉴스타운TV, 어제)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야. 판사가 이야기 하는거 하나하나 들으니까 저 빨갱이 00를 그게 김태호(판사)야"

자신은 어제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거라 확신했다고도 덧붙혔습니다.

지만원(유튜브 뉴스타운TV, 어제)
"내가 무죄받으러 오겠구나.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사진들 보면 얼굴 환하게 웃고"

서울중앙지법 김태호 판사는 어제 5.18 시민군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지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백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투명CG)
5.18때 북한군이 개입했고,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신부들은 공산주의자라는 것, 그리고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고 김사복씨가 빨갱이라는 지씨의 망언에 모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고령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을 면하자
판결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헛소리를 늘어놓은 겁니다.

(인터뷰)차종수/5.18기념재단 고백과증언센터 팀장
"(지만원 씨를)구속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도 5.18을 폄훼하고 재판부를 폄훼하고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합니다"

정당들도 지 씨를 구속하지 않은 재판부를 하나같이 비판했습니다.

(CG)
정의당은 지 씨를 법정구속하지 않은 것은 국민 법 감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구속되지 않은 지 씨가 유튜브에 터무니없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5.18을 왜곡하고 거짓주장을 한 지씨에게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 건 이번이 세번째.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광주 시민을 향한 지 씨의 막말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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