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상 회복...일부 업종은 여전히 고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2-18 07:35:00 수정 2020-02-18 07:35:00 조회수 1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생산 중단 사태까지 갔던
지역 대기업의 생산 시설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잔뜩 움츠러 들었던 소비 심리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업종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을 실을 차량들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중국발 부품 부족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면서
지난 12일, 1공장과 대형 버스 라인이
정상화된데 이어 14일에는 3공장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생산이 중단되고 있는
봉고 트럭 라인도 이번주에
정상 가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의 생산라인이
대부분 정상화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도
빠르게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싱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관계자
"봉고 트럭 라인을 제외하고는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중에 있습니다. 봉고 트럭 라인 역시
중국 현지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대형 유통업체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직후
20% 이상 줄었던 매출이
지난 주말에는 5% 이상 증가했습니다.

22번째 환자의 퇴원 소식이 들려오고,
더 이상 지역에서
확진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 심리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지은/고객
"안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백화점이나 공공 장소..뭐 필요한 것 있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 있을때에는 나다닐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종성 과장/광주 신세계백화점
"이번주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가 없어서 고객들이 안심하다보니깐 전년대비 5%이상 신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안정감이 있지 않느냐 판단합니다."

하지만, 외식업등 일부 업종에서는
아직도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40%이상 감소한 금호고속은
임원진의 임금을 20% 삭감하는 등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여행업계의 고전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