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코로나19 50대 확진자 추가 발생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04 07:35:00 수정 2020-03-04 07:35:00 조회수 0

(앵커)

어제 밤(3)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이 남성은
신천지 교인도 아니고,
광주 양림계단교회 교인도 아니여서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광주 봉선동에 거주하는 57살 A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난
A씨는 지난 2일 봉선동의 한 병원을 찾았고,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민간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겁니다

A씨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습니다.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었는데
A씨가 일했던 관리사무소는 폐쇄됐습니다.

또 A씨가 들린 병원 역시 소독을 실시했고,
2주동안 병원 문을 닫을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보내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역학조사팀은 A씨의 감염경로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A씨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고,
확진자가 다녀간 양림계단교회에서
예배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 했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기존 확진자와 이동 경로도 겹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조사팀은 A씨의 동선 추적과 함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 시킬 예정입니다.

한편,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양림동 일가족은
교회 등지에서 58명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58명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4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확진 모자와 함께 주일예배에 참석한
교인 2백여명 가운데 130여명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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