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맛집을 소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식 기부를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식 기부를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재료 소진조차 어려워진 한 청년 자영업자가,
이 음식들을 결식 아동 등에
무료로 전하고 싶다고 한 건데요.
재료 소진조차 어려워진 한 청년 자영업자가,
이 음식들을 결식 아동 등에
무료로 전하고 싶다고 한 건데요.
기부자, 최지웅 씨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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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의 한 식당에서,
최지웅 사장님과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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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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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의 한 식당에서,
최지웅 사장님과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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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우선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직접 소개해주세요.
직접 소개해주세요.
답변 1)
저는 지금 동구 황금동에서 레스토랑 장사를 하고 있는 최지웅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동구 황금동에서 레스토랑 장사를 하고 있는 최지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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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질문 2)
어느 SNS 페이지에
음식을 기부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셨어요.
음식을 기부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셨어요.
왜 이런 생각을 하셨어요?
답변 2)
대전에 저희 친구랑, 같이 장사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이제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이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제가 항상 준비해왔던 재료들이 다 소진을 시키기도 해야 되지만 또 소진을 못 시키면 버려야 되니까 이거를 어떻게 할까 친구랑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 와중에 지금 시민들이나 사람들이 외출 활동이 잦아들다보니까 우리 한 번 기부를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시작돼서 기부도 그래서 어느 쪽으로 기부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취약아동이나 아니면 보호센터 아동들, 아니면 장애인시설분들 그쪽으로 해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대전에 저희 친구랑, 같이 장사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이제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이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제가 항상 준비해왔던 재료들이 다 소진을 시키기도 해야 되지만 또 소진을 못 시키면 버려야 되니까 이거를 어떻게 할까 친구랑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 와중에 지금 시민들이나 사람들이 외출 활동이 잦아들다보니까 우리 한 번 기부를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시작돼서 기부도 그래서 어느 쪽으로 기부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취약아동이나 아니면 보호센터 아동들, 아니면 장애인시설분들 그쪽으로 해서 생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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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특히 결식 아동들을 위해서
기부를 하고싶다고 하셨던데..
기부를 하고싶다고 하셨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답변 3)
아동센터 이런데 보면 그런 기관들 보면 단체로 다 있다보니까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단체활동이 좀 격리 아닌 격리를 시키는 게 있다보니까 그런 친구들이 밖에 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웬만하면 가서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들이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대표님들이 오셔서 포장한 걸 가져가셔서 어린 친구나 아니면 그 시설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나눠먹는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아동센터 이런데 보면 그런 기관들 보면 단체로 다 있다보니까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단체활동이 좀 격리 아닌 격리를 시키는 게 있다보니까 그런 친구들이 밖에 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웬만하면 가서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들이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대표님들이 오셔서 포장한 걸 가져가셔서 어린 친구나 아니면 그 시설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나눠먹는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원래 기부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제가 음악을 전공하다보니까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니면 성탄절 이런 날 이제 뭐 보호시설이나 요양원 가서 연주하고 했던 그런 것들이 그때는 크게 생각 못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하나하나 그런 게 쌓여서 기부를 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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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기부하겠다고 결심하신 이후에,
연락이 많이 왔나요? 반응이 어땠나요?
연락이 많이 왔나요? 반응이 어땠나요?
답변 4)
저희가 준비된 수량이 60개였는데, 그래서 60개 순차적으로 보내고 그 이후에 연락오셨던 분들은 저희가 또 다시 작업을 해서 좀 더 드렸어요.
저희가 준비된 수량이 60개였는데, 그래서 60개 순차적으로 보내고 그 이후에 연락오셨던 분들은 저희가 또 다시 작업을 해서 좀 더 드렸어요.
(그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저혼자 준비했던 게 아니라 같이 직원들도 준비하다보니까 같이 이제 문자 확인하면서 이게 뭔가 뿌듯함이랑 그래도 지금 어려울 때 좋은 일 했다, 직원들한테 일 동기도 있고, 같이 좀 많이 여러 모로 감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혼자 준비했던 게 아니라 같이 직원들도 준비하다보니까 같이 이제 문자 확인하면서 이게 뭔가 뿌듯함이랑 그래도 지금 어려울 때 좋은 일 했다, 직원들한테 일 동기도 있고, 같이 좀 많이 여러 모로 감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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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사장님도 어려움을 체감하고 계십니까?
답변 5)
코로나 기사가 터질 때마다 매출이 계속 떨어져요. 반 떨어지고 또 그 다음날 보면 반 떨어지고. 주말에 오히려 손님들 많았었는데 주말은 아예 손님이 밖에 안 나오시고 그러다보니까 아예 매출이 많이 다운이 된 것 같아요.
코로나 기사가 터질 때마다 매출이 계속 떨어져요. 반 떨어지고 또 그 다음날 보면 반 떨어지고. 주말에 오히려 손님들 많았었는데 주말은 아예 손님이 밖에 안 나오시고 그러다보니까 아예 매출이 많이 다운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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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간단히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간단히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답변 6)
지금 이제 솔직히 다들 힘든 상황인데 이런 뭐 SNS나 뉴스 이런 거 보면 항상 안 좋은 기사들, 하나하나 헐뜯는 것 보다는 지금 이미 일은 벌어졌는데 그래도 좀 긍정적으로 같이 서로 도와가면서 서로 버텨서 또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지금 이제 솔직히 다들 힘든 상황인데 이런 뭐 SNS나 뉴스 이런 거 보면 항상 안 좋은 기사들, 하나하나 헐뜯는 것 보다는 지금 이미 일은 벌어졌는데 그래도 좀 긍정적으로 같이 서로 도와가면서 서로 버텨서 또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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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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