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인-문화) 온라인으로 직접 만나는 예술가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06 07:35:00 수정 2020-03-06 07:35:00 조회수 8

(앵커)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운영하며,
관객과 직접 소통하려는 예술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도 
이런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팀장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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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문화 관련 공공기관들 뿐 아니라
이제는 예술가들, 작가들이 
온라인 채널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1)
온라인 채널은 문화예술공간을 찾지 않아도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죠. 또한 문화예술계의 대안으로 이제는 예술가들도 자기의 작업세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예술을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고 현실화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덕분이겠죠.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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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우리 지역 사례도 살펴볼까요.
어떤 채널들이 있습니까?
답변 2)
케이야크 문화예술교류 대표 엄기준 작가의 '엄작가의 예술TV', 그리고 작곡가 이승규와 오로지 스튜디오가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인데요. 당신만을 위한 노래 '송포유' 콘텐츠가 눈길을 끕니다. 엄작가의 예술TV는 시작한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았어요. 자신의 작업소개, 그간 만들었던 프로젝트 등을 설명하는데요. 예를 들어 작가노트에서는 구겨진 종이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초기 작품들을 이야기하고요. 인간관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예술가인 자신의 입장에서 어떤 관계기반을 상상하고 적용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말하자면 이를 통해서 소통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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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송포유'는  어떤 콘텐츠인가요?
답변 3)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사연을 보내면 작곡가가 사연을 바탕으로 피아노 곡을 만드는 '음악 자서전 프로젝트'입니다. 오로지 스튜디오 채널을 통해서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딸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최근 올라온 영상은 지금은 하늘에 계시지만 교수님을 추모하는 그 마음을 담은 박동주 청년의 이야기 등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음악으로 반영되어서 만들어진 그런 콘텐츠입니다. 무엇보다 유튜브 채널은 시의성이 중요하잖아요. 코로나19 위로 영상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삶이 어둡고 힘들 때 음악이 위로를 줌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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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송포유'의 경우는,
직접 참여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답변 4)
네이버 설문지를 통해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름, 연락처, 신청동기,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싶은 사연 등의 내용을 적게 되어 있는데요. 이후 신청자로 선정이 되면 인터뷰와 즉흥연주, 그리고 편집된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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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작가들이 이렇게,
직접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5)
공연은 시간 예술이죠. 그리고 전시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유튜브는 자연스럽게 아카이빙 기록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내 손 안에서,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는 온라인 매체이기 때문에 예술과 친근한 느낌, 그러기 때문에 특별하고 좋은 느낌이 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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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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