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 주말 코로나19 확산 갈림길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06 20:20:00 수정 2020-03-06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민간 의료기관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주말을 앞두고는
주일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기독교단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9명이고
이 가운데 일부는 곧 잠복기에서 벗어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퇴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13번째 확진자의 감염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어제 말씀드린 대로 아직까지는 정확한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의료인이 참여한
민관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참여한 대책위는
첫 회의에서 지역내 집단 감염에 대비한
음압병상 확보와
감염병전담병원 추가 지정,
의료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음)양동호/민관공동대책위원장
"우리 의료계는 시와 최대한 협력하고 합심하면서 앞으로 광주시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번식되지 않도록 최일선에서 시와 협력해서..."

광주시는 기독교단에
집합 예배를 자제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3명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로 예배에 참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광주 기독교단협의회는
광주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40만명 가량 되는 광주 교인 가운데
70퍼센트에 해당하는 28만명 정도가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으로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이종기/광주기독교단협의회 회장
"이와 같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런데 큰 교회는 거의 다 많이 (동참)하고 있는데 이제 작은 교회들 이런 교회들이 아무리 봐도 이제 교인이 몇 사람 안되니까.."

광주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이번 주말이 바이러스 확산를 막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광주시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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