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경선에서 이변이 나왔습니다.

정치 신인들이
구청장 출신 후보들을 이겼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신인 가산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민주당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광주 선거구 3곳에서
대이변이 연출됐습니다.

(c.g)
/광주 동남갑에서
윤영덕 예비후보가 최영호 예비후보를 꺾었고,

광산을 선거구에서는
박시종예비후보가 민형배 후보를 제압했습니다.

서구을 양향자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 2명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특히 윤영덕 후보와 박시종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정치신인으로 분류됐지만
재선 구청장과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유력 후보들을 따돌리고
4.15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습니다.

윤 후보와 박 후보는
낮은 인지도 때문에 선거 초반에 고전을 했고,
경선에서도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보다 10% 포인트 가량 뒤졌지만,

조직력이 뒷받침된 권리당원 확보와
신인 가점 20%를 기반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를 쓴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화 인터뷰)-오승용
"권리당원의 지원 사격이 뒷받침돼서 승리"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은
서구갑을 제외하고 7곳에서 모두 마무리됐고,

전남은 여수갑과 순천, 광양구례곡성 등
3곳을 뺀 7곳에서 공천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광주 광산갑과 북구을 등의 지역구에서
일부 후보들이 경선 불공정을 이유로
재심을 신청한 상태여서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단수 후보인 광주 서구갑과
전남 나머지 선거구 역시
다음주중으로 공천 후보가 결정되고,
각 정당의 본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