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인-정치) 선거구 확정·여야 공천 마무리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09 07:35:00 수정 2020-03-09 07:35:00 조회수 3

(앵커)
선거구 획정 기준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순천을 제외한 광주 전남 지역의 선거구를
현행으로 유지하는 안 인데요.
한편 여야 공천은
예상을 깬 이변이 이어졌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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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선거구 획정안 이야기부터 해보죠.
여야 재심의 요구 이후에
우리 지역에서는 순천 빼고,
이전 총선안 그대로 가게 됐는데요.
이번 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1)
우선 정치의 논리로 선거구 획정이 다시 한 번 왜곡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원안은 네 개 지역 분구, 네 개 지역 통합이 원안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경우 순천시가 분구되고 다섯 개 지역 선거구를 통합한다는 안이었는데요. 선거구 최소 조정의 원칙과 농어촌 선거구 과다 통합이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해서 결국 정치권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에 의해서 현행대로 선거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순천 분구가 무산됐는데요. 인구 등가성에 입각해서 표의 등가성을 인구에 비례해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한다는 선거구 획정의 기본 원칙이 다시 한 번 무너진 대표적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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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순천의 경우는 
해룡면을 다른 선거구에 붙이면서 
반발이 좀 있는 것 같은데요.
왜 이런 결정이 나게 된 건지,
이후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답변 2)
순천 시민만 피해를 봤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8만 3천 명인데 상한선이 27만 8천명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룡면을 인근 광양 선거구에 떼어서 억지로 붙이는 그런 결정을 했는데요.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을 선거구로 현행 선거구가 나뉘어졌습니다. 이 지역의 민주당은 전략공천이 이미 결정했고요. 전 법무연수원장 소병철 교수를 공천을 했습니다. 당연히 기존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고요. 일부 예비후보들은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가 예상됩니다. 여수 갑의 무소속 후보와 무소속 연대 성사 가능성까지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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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공천을 마무리 했는데,
여론조사와 좀 달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3)
우선 여론조사 샘플링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요. 실제 결과와 여론조사 격차가 좀 심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는 일반 시민 100%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발표한 것임에 반해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의 평균값으로 낸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결과가 좀 다를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공지하지 않았던 것이 일반 시민들에게 혼란을 좀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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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산을과 동남갑은 
전 구청장을 상대로 정치 신인들이 승리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답변 4)
경선 룰에 의한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권리당원 50%가 실제로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 이상으로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한 번, 그리고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여지가 열려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던 것 같고요. 현행 구청장이 통제하고 있는 권리당원들도 중간에서 많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신인 가산점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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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은
대규모 물갈이였단 평간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5)
말씀하셨듯이 물갈이에 어울릴 만한 공천이었다 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내에선 친황보다는 경쟁력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홍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런 분들이 공천에서 컷오프 되는 사태가 있었는데요. 친박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체 비율이 37%에 이르고 있는데요. 컷오프 20명, 그리고 불출마가 2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서신으로 미래통합당의 이런 혁신 노력들이 도로 새누리당으로 가고 있는 부분들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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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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