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로나19*정치혐오 21대 총선 어떤 결과가?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26 20:20:00 수정 2020-03-26 20:20:00 조회수 0

(앵커)
21대 총선 레이스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은
광주에서 33명,
전남에서 34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졌고
코로나 여파 등 변수들도 많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등록 첫 날, 여야의 총선 후보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를 만나기도 어려웠는데
어느새 선거일은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스킨십에 공들이던 이전 선거와는
다른 모습들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전에 없던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우정/광주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거소투표 신고 기간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유권자들을 위해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시설 내에 설치를 해서"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변화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하지만 비례 위성정당을 만든
거대 양당의 꼼수에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겠다던
당초 취지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터뷰)심상정/정의당 대표
"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단호히 맞설 수 있도록 정의당을 키워주십시오."

만 18세까지 투표권이 확대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고등학생 유권자들은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투표권을 행사해야할 형편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여야 정당들은 공천 과정에서
재심과 불복 선언,
후보간 고소 고발 등
구태를 또 한 번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박승재/26살 취업준비생
"정당만 보고 뽑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인물이 제시하는 정책이라든가 방향성 이런 것들을 보고 하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과
야당 현역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난히 변수 많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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